류현진, 10일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두 번째 재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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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복귀를 위해 속력을 높인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플로리다 스테이트리그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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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복귀를 위해 속력을 높인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플로리다 스테이트리그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일 수술 후 처음으로 실전을 치렀던 류현진은 나흘만 쉬고서 두 번째 재활 등판을 한다.
스포츠넷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10일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 경기에 등판한다"며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3∼4이닝 투구'를 예상했다"고 썼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 류현진은 "2023년 7월 중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류현진의 계획대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류현진은 5월 불펜피칭, 6월 라이브 피칭을 예정대로 소화했고, 7월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에 나섰다.
지난 5일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했다.
당시 류현진은 공 42개를 던졌고, 직구 구속은 시속 87∼88마일(약 140∼142㎞)을 찍었다.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섞어 던졌다.
약 13㎏을 감량해 날렵해진 모습으로 투구한 것도 현지 매체의 관심을 끌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첫 재활 등판을 마친 뒤 "3이닝을 책임졌다는 건, 재활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라며 "류현진이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이달 말에는 빅리그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다가 6월 7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알렉 마노아는 이날 빅리그로 복귀했고, 디트로이트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 8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12-2로 승리했고, 마노아는 4월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3개월 만에 승리(2승 7패)를 추가했다.
류현진까지 7월 중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면, 토론토의 선발진 걱정은 크게 줄어든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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