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1승7패→마이너행' 마노아, ML 복귀전 QS+93일 만의 감격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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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알렉 마노아가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마노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마노아는 데뷔 2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16승(7패)을 거두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올해는 시즌 2번째 등판이었던 4월 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뒤 한 차례도 승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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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알렉 마노아가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마노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마노아는 팀의 12-2 승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팀은 4연승을 질주했다.
긴 시간이 걸린 승리였다. 마노아는 데뷔 2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16승(7패)을 거두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올해는 시즌 2번째 등판이었던 4월 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뒤 한 차례도 승리가 없었다. 5월에는 6경기에 나와 무승5패 평균자책점 6.15로 부진했다.
지난달 6일 휴스턴전에서도 ⅓이닝 만에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자 토론토는 결단을 내렸다. 시즌 13경기에서 1승7패 평균자책점 6.36에 그친 마노아를 루키리그로 내려 다시 컨디션을 재점검하고 구위를 되찾게 한 것. 마노아는 지난달 7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마노아는 루키리그에서도 지난달 28일 첫 경기에서 2⅔이닝 11실점하며 부진했으나 이달 3일 더블A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안정감을 되찾고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복귀했다. 마노아는 4회에만 6점을 몰아친 타선의 도움을 등에 업으며 9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마노아는 1회 2사 후 맷 비얼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보크로 2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2사 2루에서 케리 카펜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3회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린 마노아는 작 매킨스트리를 삼진 처리했으나 스텐서 토켈슨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팀은 4회 7-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노아는 4회와 5회 다시 삼자범퇴 호투를 이어갔다. 넉넉한 득점지원에 6회에도 등판한 마노아는 1사 후 비얼링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카펜터, 하비에르 바에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등판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91개였다.
토론토는 4회 무사 만루 기회를 시작으로 윗 메리필드의 1타점 적시타, 대니 잰슨의 2타점 2루타, 케빈 키어마이어의 1타점 땅볼, 조지 스프링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6득점했다. 토론토는 8회말 1점을 내줬으나 9회초 메리필드의 쐐기 3점 홈런까지 나오면서 10점차 완승으로 4연승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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