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이효리 "'멍청이' 멍청했어?" 심경 고백…무대 대체 어땠길래?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효리(44)가 남편인 가수 이상순(48)과 '멍청이' 무대를 꾸민 가운데,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7일 "멍청이 멍청했어?"라고 물으며 "괜차나 난 최선을 다했어^^. 담엔 더 깊이 생각해야지"라고 덧붙였다.
함께 올린 사진은 회색 티셔츠 차림의 이효리가 침대에 드러누워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이효리의 이같은 글에 가수 엄정화(53)는 하트 등과 함께 "멋있었어"라고 댓글 남겼다. 이효리와 엄정화는 케이블채널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함께하는 멤버 사이다.
앞서 6일 방송된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멍청이' 무대를 선보였다. '멍청이'는 '댄스가수 유랑단'의 또 다른 멤버인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7)의 히트곡이다.
원곡자인 화사는 이효리의 무대가 있기 전 "'멍청이'라는 곡의 화자가 굉장히 배드 걸이다. 농익은 진정한 팜므파탈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면서 "끝났다, 이미. 19금이 아니라 40금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본 무대에선 이효리가 강렬한 핫핑크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남편 이상순의 카리스마 넘치는 기타 연주에 맞춰 '멍청이'를 선보였다. 이효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이효리, 이상순의 '멍청이'였다.
무대를 마친 뒤 이효리는 "사심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저희가 결혼 10년 되면서 부부 사이는 너무 좋고 친구 같이, 가족 같이 좋은데,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며 "무대에서 (이상순이)기타 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설렜다. 너무 가까워지고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특히 관객들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향해 "뽀뽀해!"라고 외치자, 두 사람이 관객들 앞에서 깜짝 뽀뽀를 해 환호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만, 이효리, 이상순의 '멍청이' 무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 후 온라인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이 나왔다. 이효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멍청이'가 "멋있었다"는 반응이 쏟아진 반면, 일각에서는 다소 "아쉬웠다"는 반응도 나온 것이다.
이 까닭에 이번에 이효리가 "멍청이 멍청했어?"라고 물으며 심경을 남긴 것도 이같은 대중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동료들과 팬들의 축복 속에 결혼해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커플로 사랑 받고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가수 이효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