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수원삼성, 고무열 영입하며 공격 강화... ‘김병수 감독과 재회’

수원삼성이 고무열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사진=수원삼성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수원삼성이 공격력을 강화했다.

수원삼성믄 8일 충남아산에서 뛰던 공격수 고무열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고 등번호는 27번이다. 7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고무열은 8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2011년 포항스틸러스에서 K리그 데뷔를 이뤄낸 고무열은 통산 310경기 70골 29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삼성은 고무열에 대해 “단단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스피드, 드리블, 패스, 포스트 플레이 등 공격수의 자질을 두루 겸비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라며 “측면 윙포워드를 비롯해 최전방 공격수까지 공격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원삼성 사령탑 김병수 감독과는 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고무열은 포철공고 시절 김 감독과 사제 인연을 맺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강원 FC에서 김 감독과 재회한 뒤 1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고무열은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수원삼성을 위해 싸우겠다”며 “부상 회복을 마쳤기 때문에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친구 안병준과 가족 같은 김주원이 있어서 쉽게 적응할 것 같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팀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