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우크라 이사회 신설… 정식 회원국 위한 '교두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명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가 창설될 전망이다.
이 기구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군사원조를 보장하고, 전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국 가입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가입 요청을 거절하는 바람에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판을 했고, 결국 '우크라이나의 서방 편입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침공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나토와 더 가까워지도록 도울 것"
韓 등 초청 이유로 "우리 안보는 세계적이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명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가 창설될 전망이다. 이 기구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군사원조를 보장하고, 전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국 가입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3가지 안건이란 △우크라이나군이 나토 군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상호운용성 확보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설립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논의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려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맹국 정상들이 단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여전히 소련(현 러시아) 시절의 무기 위주로 무장돼 있는 점을 거론하며 “나토에서 쓰는 표준 장비로의 전환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설립이다. 한마디로 우크라이나가 군사원조나 가입 조건 협상 등을 놓고 언제든 나토와 접촉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마침 나토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첫 회의도 열린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사회 첫 회의를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설치가 썩 만족스러운 결론은 아니나, 나토 가입으로 가는 여정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것 정도의 의미는 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정상회의에 나토 회원국이 아닌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우리 대통령실도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 12일 리투아니아를 방문할 것임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인도태평양 4개국 정상을 초청한 이유에 관해 “우리 안보가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세계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과 사이버 안보, 해상 안보 그리고 신기술 등 사안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