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삼정지구 '슬래그 침출수 유출 해수욕장 해양환경 오염'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 구룡포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성토재로 반입된 슬래그의 침출수가 유출돼 해양환경 오염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 주민은 "A기업의 자체 성분검사 이상이 없다지만, 비만 오면 시커먼 침출수가 인근 해수욕장으로 흘러가는데 어느 피서객이 우리 해수욕장을 찾겠냐"며 "원천적으로 삼정지구의 슬래그 반입을 반대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 구룡포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성토재로 반입된 슬래그의 침출수가 유출돼 해양환경 오염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시커먼 슬래그 침출수가 도랑(소하천)을 따라 인근 해수욕장으로 흘러들어 피서객 감소를 우려한 주민들은 포항시의 강경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구룡포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9월 슬래그 710톤 반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제강슬래그 6만톤과 고로슬래그 4만4000톤 등 총 10만4000톤이 반입됐다.
또 앞으로 슬래그가 추가로 반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지구에 반입된 슬래그는 철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로 택지조성 등에 성토용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환경오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포항 삼정지구에 반입된 슬래그는 포항소재 A기업에서 반입된 것으로 자체 성분검사 결과 비소 등은 ‘불검출’, 구리는 모두 기준치 이하다.
구룡포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슬래그 추가 반입 반대와 기반입된 슬래그의 반출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시내 곳곳에 “환경오염 다 시키고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반입된 슬래그를 당장 다 들어내라”, “청정해역 구룡포 해수욕장 다죽인다. 슬래그 반입을 당장 중단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 걸었다.
한 주민은 “A기업의 자체 성분검사 이상이 없다지만, 비만 오면 시커먼 침출수가 인근 해수욕장으로 흘러가는데 어느 피서객이 우리 해수욕장을 찾겠냐”며 “원천적으로 삼정지구의 슬래그 반입을 반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래그 침출수로 인해 해양이 오염될 소지가 높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태경 "해운대 횟집 모아서 민주당 규탄대회 하겠다"
- '명낙회동' 앞두고…민주당 친명-비명계 온도차
- 금태섭 "尹정부 오염수 대응, MB 광우병 때 잘못 답습"
- 여야, 양평고속도로 공방 계속…"민주당 게이트" vs "답정 尹처가 땅"
- 윤 정부, 文 전력기조 무효화 "신규 원전 건설 검토" 공식화
- 이달 1~10일 수출 15% 감소… 무역적자 23억 달러
- 김여정 "미 전략정찰기 경제수역 침범…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 경고
- 검찰 송치된 박경석 "징역 살아도 멈추지 않는다"
- [만평] 난장판 끝판
- 독일 극우 급부상 뒤엔 '극우 흉내' 기성 우파 기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