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의 스레드, 하루 반만에 가입자 7000만명 모았다

정한국 기자 2023. 7. 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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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새로 선보인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Threads)의 가입자 수가 7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억 4000만명(작년 7월 기준)에 가까운 트위터 이용자 수의 3분의 1에 육박한 것이다. 스레드를 운영하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와 트위터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의 신경전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선보인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가 스마트폰에 실행된 모습./ EPA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는 7일(현지 시각) 오전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 현재 7000만명이 스레드에 가입했다”고 했다. 스레드는 지난 5일 오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약 하루 반만에 이만한 인원을 모은 것이다. 저커버그는 “(가입자수가)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했다. 외신 등은 스레드는 메타의 인기 SNS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쉽게 로그인할 수 있어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스레드 출시 첫날, MS 창업자 빌 게이츠,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민주당) 등 유명 인사들이 스레드 계정을 만든 것을 알리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AFP 연합뉴스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스레드 출시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소셜미디어에서 말다툼이 시작됐는데, 한 트위터 이용자가 머스크에게 스레드에 대해 묻자, 머스크가 “전 지구가 곧 아무런 대안도 없이 저커버그 손가락에 지배당하겠네”라고 조롱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 후 다른 이용자가 “저커버그는 주짓수(브라질 무술)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종합격투기 장소)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를 본 저커버그는 “(당신) 위치를 보내라”고 했고, 머스크는 종합격투기 경기장인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했다. 둘이 실제 결투를 벌일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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