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복합 고무궤도 장착' K9 자주포 시험 주행...게임체인저될까?

박희준 2023. 7. 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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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방산업체로 K9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능개량 버전인 'K9A2' 자주포가 캐나다 복합고무궤도를 장착하고 시험 주행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영국 방산업체로 구성된 '팀 썬더'(Team Thunder)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고무궤도를 장착한 K9A2 자주포 사진 4장을 올렸다.

K9A2가 장착한 고무궤도는 캐나다 방산업체 수시 디펜스의 CRT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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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궤도를 장착한 한화의 K9A2자주포 시제품.사진=팀 썬더 트위터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한화그룹 방산업체로 K9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능개량 버전인 'K9A2' 자주포가 캐나다 복합고무궤도를 장착하고 시험 주행에 나섰다. 영국 육군의 기동화력체계(MFP) 자주포 획득사업을 겨냥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영국 방산업체로 구성된 '팀 썬더'(Team Thunder)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고무궤도를 장착한 K9A2 자주포 사진 4장을 올렸다. 팀 썬더는 지난 2일에는 한국 시설내에서 한 시험주행 동영상을 링크드인에 올렸다.

팀 썬더는 "시제(프로토타입)K9A2에 복합고무궤도(CRT)를 통합하는 데 성공해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소개했다.팀썬더는 "작전과 전술 기동, 영국 MFP의 게임체인저라고 설명했다.

고무궤도 통합은 영국 육군의 요구로 이뤄졌다. 영국 육군은 노후 L131 자주포를 대체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K9A2 자주포에 장착된 캐나다 수시사의 고무궤도. /팀 썬더 트위터

K9A2가 장착한 고무궤도는 캐나다 방산업체 수시 디펜스의 CRT를 달았다.팀 썬더는 CRT 고무궤도를, 발사후 이동 작전 '(shoot and scoot operation)이 가능하게 하며 진동과 소음을 줄여 정비와 연료, 예비부품의 소요를 줄이는 핵심 혁신 기술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CRT 장착으로 주행성능이 개선되면서 탑승자들의 피로도를 줄면서 전투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팀 썬더는 설명했다.군사전문 매체 디펜스미러는 CRT 궤도는 연료소비를 도로에서는 16%, 야지에서는 24% 절감할 것이라고 한다.

한화에어로는 이미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IFV)에 CRT궤도를 적용해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영국 육군도 지난 2017년 FV510 워리어 IFV로 시험을 완료했다. 당시 영국군 시험을 주관한 시험위원회는 워리어 장갑체에 CRT 궤도를 사용하면 중량은 1.5t 줄이면서 항속거리는 28% 늘리며 소음은 57%, 지녿ㅇ은 42% 줄일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스가 영국 육군의 기동화력체계(MFP) 사업 수주를 위해 내놓은 K9 자주포가 기동하고 있다. 포탑이 기존 K9보다 커지고 상부가 경사진 형태로 돼 있다. /팀 썬더 트위터

K9A2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중 가장 최신형이 될 전망이다. 포신은 기존 K9과 같은 155mm 52구경장이지만 완전 자동장전 체계를 채택해 분당 9~10발을 쏘는 연사력을 발휘하며 승무원은 3명에 될 것이라고 한화 측은 밝히고 있다. 사거리는 50km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 K9의 분당 발사속도는 분당 6~8발 사거리는 40km 이상, 승무원은 5명이다. 전투중량은 47t이며 자체에 48발의 포탄을 탑재한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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