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해외 가볼까…선호도 1위 차지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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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해외여행 시 선호하는 결제수단으로 현지 화폐 대신 신용카드를 꼽았다.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시 주요 결제수단으로 현지 화폐(61.6%)보다 신용카드(77.7%)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현지 화폐(73%)가 신용카드(62%)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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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페이, 3위 '선방'…선호도 5.7%포인트 증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해외여행 시 선호하는 결제수단으로 현지 화폐 대신 신용카드를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들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일본을 꼽았다.
8일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국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5.1%로 지난해(46.4%)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해외여행 의향이 더욱 증가한 것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 입국 절차 등이 대폭 완화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시 주요 결제수단으로 현지 화폐(61.6%)보다 신용카드(77.7%)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현지 화폐(73%)가 신용카드(62%)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자 측은 "코로나19 이후 비현금 결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해외 여행지에서 현금 사용은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와 현지 화폐 외엔 모바일 페이(18.8%), 체크카드(15.3%), 모바일 앱카드(13.2%), 선불카드(4.2%)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모바일 페이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신용카드나 현지 화폐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여행 경비로도 100만원 이상을 소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551명을 대상으로 대해 질문한 결과, 100백만 원 이상으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0.8%에 달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50만~100만원(29.8%), 100만~200만원(26%), 200만~300만원(16.4%), 50만원 미만(9.4%) 등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는 일본(26.7%), 호주(12.9%), 베트남(6.3%)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작년과 올해 모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확인됐으며 지난해(20.5%)보다도 응답율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상위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던 호주가 2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일본, 호주, 베트남에 이어서는 태국(5.4%), 미국(4.8%), 하와이(4.5%), 싱가포르(2.8%)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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