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손으로 실내 충전"…장마철 전기차 관리법
[앵커]
올 여름도 지난해처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자동차 침수 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특히 합선과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차 운전자분들의 걱정은 더 크실텐데요.
어떻게 관리하고 침수 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박효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38만9,850여대. 2017년과 비교해 15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장마철 합선이나 감전 사고를 걱정하는 전기차 운전자들도 늘어난 상황. 우선, 국가표준인증 충전기와 어댑터를 사용하는게 기본입니다.
또 손이 젖었다면 충전기를 만지지 말고, 비가 올땐 가급적 실내에서 충전해야 합니다. 외부라면 충전 장치에 물기가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충전 중 세차는 금물. 고압 세차는 충전부나 모터가 있는 앞쪽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차량이 침수되더라도 고전압 배터리는 차체로부터 절연돼 있어 감전 위험은 낮지만, 안전을 위해 빠르게 시동을 끄고 차량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설재웅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기본적으로 침수되더라도 감전 위험은 크지 않으나 대피 후 신고를 권장드리며 침수 후 건조된 이후에 차량은 안전점검을 받고 운행이나 충전하는게 좋습니다."
배터리 관리를 위해선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완속 충전이 좋습니다.
완속은 보통 100% 충전에 5시간 가량, 급속은 80% 충전에 40분 정도 걸려 차이가 큰데, 매번 완속 충전이 어렵다면 한달에 한번이라도 천천히 충전하는게 좋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전기차 안전 관리에 나섰는데, 현대차와 벤츠, BMW 등 제작사 총 14개 사가 참여해 연말까지 전기차 50여 차종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을 실시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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