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운 업계, ‘2050 넷제로’ 목표 전략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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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가 7일(현지 시각) 2050년 국제 해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2023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미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IMO의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예상하고 국제 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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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가 7일(현지 시각) 2050년 국제 해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2023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8년 총배출량보다 50% 감축하기로 했던 기존 목표를 상향해 2030년까지 최소 20%, 2040년까지 최소 70%를 감축한다. 2050년쯤에는 순 배출량 ‘0′(Net-Zero, 넷제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2030·2040년 감축량은 각 국가의 자율적인 감축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의무 목표가 아닌 점검 차원의 지표라는 점에서 2050년 목표와는 차이가 있다. 각 회원국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별 온실가스 집약도를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목표 기반 연료유 표준제’와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가격을 부과하는 제도를 합한 결합 조치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결합 조치는 국가, 해운산업 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한 뒤 규제 수준과 대상에 대한 기준과 이행방안을 마련해 202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제 해운 2050 탄소중립 목표는 선박과 연료 분야의 틀을 바꾸는 것으로, 정부나 몇몇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며 “정부를 비롯한 해운·조선·에너지 업계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IMO의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예상하고 국제 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친환경 선박을 도입하고 펀드와 공공기금을 조성해 해운선사를 지원한다. 오는 12일에는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국제해운부문 해양환경 정책설명회’를 열어 관련 국제 논의 동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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