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평균기온 사상 최고 기록 또 깨졌다…4일 중 3일이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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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평균 기온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기상관측센터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지구 평균기온은 17.23도를 기록,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3일 지구 평균기온은 관측 사상 처음으로 17도를 돌파했다.
이어 이튿날인 4일에도 평균기온이 17.18도를 기록,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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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구의 평균 기온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기상관측센터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지구 평균기온은 17.23도를 기록,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3일 지구 평균기온은 관측 사상 처음으로 17도를 돌파했다. 이어 이튿날인 4일에도 평균기온이 17.18도를 기록,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5일에는 4일 수준에 머문 뒤 6일에 또 다시 한번 종전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이로써 최근 나흘 중 사흘 동안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이 썼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더위가 찾아와 기상 관측을 한 이래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었다.
이는 적도 부근의 기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과 인류의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결합돼 지구에 많은 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 연구원 레온 시몬스는 "지구 평균 기온이 17도를 돌파한 것은 지구 온난화의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엘니뇨 현상이 이미 시작돼 향후 1년 반 동안 고온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사상 최고 기록이 더욱 자주 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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