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초음속 비행기, 하늘 날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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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한 조용한 초음속 비행기 'X-59'가 비행을 앞두고 활주로 가까이 이동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X-59 초음속 비행기가 격납고와 활주로 사이의 공간인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 위치한 록히드마틴 스컹크 워크스 시설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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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 항공우주국(NASA)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한 조용한 초음속 비행기 ‘X-59’가 비행을 앞두고 활주로 가까이 이동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X-59 초음속 비행기가 격납고와 활주로 사이의 공간인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 위치한 록히드마틴 스컹크 워크스 시설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NASA는 X-59가 지난 6월 19일 비행 노선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첫 테스트 비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곧 하늘을 날 예정이다.
X-59는 초음속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소음(소닉붐)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줄이면서 마하1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조용한 초음속 비행기다. 길이 약 30m, 폭 9m의 이 항공기는 GE의 자회사인 GE항공이 제작한 단일 제트 엔진이 탑재돼 최대 고도 16,764m로 비행하면서 마하 1.4의 속도로 날 수 있다.
"NASA는 초음속 비행 중에 발생하는 소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수집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X-59를 비행할 것"이라며, "상업용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도록 미국 및 국제 규제 기관에 해당 데이터 세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NASA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X-59 초음속 제트기는 비행 시 소음을 75dB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는 지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쿵 소리나 자동차 문이 닫히는 소리 정도다.
이에 비해 이전 세대의 초음속 항공기는 음속 이상으로 비행할 때 천둥 소리와 비슷한 수준의 소음이 발생하며 창문이 덜거덕거리는 정도의 진동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X-59는 곧 첫 시험비행을 시작해 2024년부터 미국 일부 도시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X-59 프로젝트의 성공할 경우, 초음속 여객기 개발이 활성화 돼 상업용 화물 및 여객 항공 산업에 새로운 문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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