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초음속 비행기, 하늘 날 준비 마쳤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3. 7. 8.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한 조용한 초음속 비행기 'X-59'가 비행을 앞두고 활주로 가까이 이동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X-59 초음속 비행기가 격납고와 활주로 사이의 공간인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 위치한 록히드마틴 스컹크 워크스 시설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ASA·록히드마틴 공동개발 ‘X-59’, 곧 첫 시험비행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 항공우주국(NASA)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한 조용한 초음속 비행기 ‘X-59’가 비행을 앞두고 활주로 가까이 이동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록히드 마틴의 스컹크 워크스 시설에서 있는 X-59 초음속 비행기의 모습 (사진=록히드마틴)

공개된 사진에서 X-59 초음속 비행기가 격납고와 활주로 사이의 공간인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 위치한 록히드마틴 스컹크 워크스 시설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NASA는 X-59가 지난 6월 19일 비행 노선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첫 테스트 비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곧 하늘을 날 예정이다.

X-59는 초음속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소음(소닉붐)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줄이면서 마하1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조용한 초음속 비행기다. 길이 약 30m, 폭 9m의 이 항공기는 GE의 자회사인 GE항공이 제작한 단일 제트 엔진이 탑재돼 최대 고도 16,764m로 비행하면서 마하 1.4의 속도로 날 수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NASA는 초음속 비행 중에 발생하는 소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수집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X-59를 비행할 것"이라며, "상업용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도록 미국 및 국제 규제 기관에 해당 데이터 세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NASA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X-59 초음속 제트기는 비행 시 소음을 75dB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는 지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쿵 소리나 자동차 문이 닫히는 소리 정도다.

이에 비해 이전 세대의 초음속 항공기는 음속 이상으로 비행할 때 천둥 소리와 비슷한 수준의 소음이 발생하며 창문이 덜거덕거리는 정도의 진동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X-59는 곧 첫 시험비행을 시작해 2024년부터 미국 일부 도시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X-59 프로젝트의 성공할 경우, 초음속 여객기 개발이 활성화 돼 상업용 화물 및 여객 항공 산업에 새로운 문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