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이업고 뛰어 오기도"...소아 진료 공백 메우는 '달빛어린이병원'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도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이 아닌 일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달빛어린이병원’이다.
지난 6월 12일 경기도에 '달빛어린이병원' 7곳이 추가되어 소아청소년들의 심야 진료 공백이 해소되고 있다. 이로써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16곳으로 늘어났다.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세부 운영시간은 병원마다 다르다. 평균 진료비는 약 1만3천원으로 응급실을 이용했을 경우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정된 병원 인근에는 협약약국도 운영하기 때문에 진료 후 약까지 처방까지 받을 수 있다.
도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광명 준소아청소년과의원의 최원준 원장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이런 병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질수 있는 공간이 있어 부모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선 수가(진료비)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운영을 하기 힘들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 원장은 "정부에서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지만, 현재 수가로는 직원 채용을 할 수 없어 달빛어린이병원을 오래 운영할 수 없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연 PD whddusdodo@kyeonggi.com
곽민규 PD rockmania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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