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기밀 침해”…트위터, 스레드에 소송 예고

이지안 2023. 7. 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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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내놓은 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출시 16시간 만에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보다 빠른 가입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트위터가 메타를 향한 고소전을 예고했다.

트위터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주 일론 머스크의 법률 대리인 알렉스 스피로의 명의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메타가 트위터 영업비밀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CNN방송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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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출신 고용해 개발시켜”
메타, 의혹 부인… 일각 “견제 차원”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내놓은 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출시 16시간 만에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보다 빠른 가입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트위터가 메타를 향한 고소전을 예고했다.
일론 머스크(왼쪽), 마크 저커버그. AP연합뉴스
트위터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주 일론 머스크의 법률 대리인 알렉스 스피로의 명의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메타가 트위터 영업비밀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CNN방송이 6일 보도했다.

트위터는 “메타가 트위터 내부 문서와 전자기기를 부적절하게 보관하고 있던 전직 트위터 직원들을 고용했고, 이들을 스레드 개발 과정에 참여시켰다”며 “트위터의 영업비밀 및 기타 지적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도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CNN은 전했다.

메타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스레드의 엔지니어링 팀에 전직 트위터 직원은 한 명도 없다”고 일축했다.

트위터의 경고 서한은 어마어마한 초기 성장세를 보이는 스레드를 향한 ‘위협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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