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조선혜 지오영 회장-블랙스톤, 아름다운 이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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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이 지오영 매각에 나섰다.
글로벌 버지브라켓(Bulge bracket·일류 투자은행)에 지오영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면서다.
다만 블랙스톤이 지오영을 인수할 때 만든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를 보유한 조선혜 회장이 변수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최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자문사로 활약하는 복수의 하우스에 지오영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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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랙스톤이 지오영 매각에 나섰다. 글로벌 버지브라켓(Bulge bracket·일류 투자은행)에 지오영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면서다.
다만 블랙스톤이 지오영을 인수할 때 만든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를 보유한 조선혜 회장이 변수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최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자문사로 활약하는 복수의 하우스에 지오영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골드만삭스 등이 대표적이다.
블랙스톤이 이번 지오영 매각에 성공하면 블랙스톤 한국 포트폴리오 자산의 첫 엑시트(회수) 성과가 되게 된다. 현재 블랙스톤에서 지오영 매각을 주도하는 인물은 한국 사모투자(PE)를 담당하는 국유진 대표다. 그는 2006년부터 약 3년간 JP모간의 글로벌 M&A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씨티증권 IB부문 출신인 박지영 상무도 관여한다.
다만 조 회장의 의중이 변수다. 블랙스톤 입장에선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거래)여야 지분 투자금액의 엑시트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경영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영은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1위다. 조 회장과 이희구 명예회장이 2002년 세웠다.
지오영의 지난해 매출은 2조8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늘었다. 영업이익은 602억원, 당기순이익은 544억원이다.
앞서 블랙스톤은 2019년 지오영에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주주 유상증자로 5910억원, 인수금융으로 5700억원을 조달했다. 블랙스톤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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