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연휴 발동동 사라진다…뇌사자 장기 이송 KTX로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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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공휴일·연휴 기간 고속열차(KTX)는 거의 만석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10일부터 뇌사자로부터 기증된 장기가 신속하게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관계자의 열차 탑승 안내 협조 ▲장기 이송 관련 긴급 상황 발생 때 우선 탑승 후 승차권 발권 협조 ▲열차를 이용한 장기 이송 사례 등 홍보 협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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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관계자 열차 탑승 땐 배려키로
주말·공휴일·연휴 기간 고속열차(KTX)는 거의 만석이다. 승차권을 제때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뇌사자가 어렵사리 기증한 장기를 타 지역으로 이송하는 의료진이라면? 애가 타고 피가 마를 것이다.
이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한국철도공사는 10일부터 장기 이송 의료진들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역무원의 탑승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열차에 우선 탑승한 후 승차권을 발권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철도공사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7일 ‘뇌사자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10일부터 뇌사자로부터 기증된 장기가 신속하게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관계자의 열차 탑승 안내 협조 ▲장기 이송 관련 긴급 상황 발생 때 우선 탑승 후 승차권 발권 협조 ▲열차를 이용한 장기 이송 사례 등 홍보 협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진들은 장기 이식 수술의 골든아워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반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뇌사로 인한 장기 기증자는 2018년 449명에서 2020년 478명으로 늘었지만 2022년 405명으로 다시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별 이식 대기자는 2018년 3만544명, 2020년 3만5852명, 2022년 4만1706명 등 계속해서 늘고 있다.
신제수 원장은 “전국 주요 도시에 연결망을 가진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협약을 통해 뇌사자 기증 장기의 신속한 이송으로 소중한 새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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