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학교 개교, 2027년 8월로 1년가량 늦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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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고덕국제화지구 내 국제학교 개교 시점이 학교 운영 법인 선정 지연으로 1년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협상 대상인 학교 법인이 모두 외국에 있다 보니 계획한 것보다 협상 절차에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아울러 최대한 우리 지역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하려다 보니 법인 선정 시점이나 개교 시점이 1년가량 늦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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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고덕국제화지구 내 국제학교 개교 시점이 학교 운영 법인 선정 지연으로 1년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8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고덕신도시 내 에듀타운 6만여㎡ 부지에 정원 2천명 규모의 초중고 통합학교인 평택고덕국제학교(가칭)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학교 건립 비용은 고덕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급받은 공동주택 용지 개발 이익금으로 충당된다.
시는 국제학교 정원의 40%를 내국인에게 배정하고, 특히 평택 거주 학생을 우선 선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제학교 건립 사업은 학교를 운영할 외국 학교법인 선정 절차에 머물러 있다.
당초 시는 지난해 6월 레장 아메리칸 스쿨(스위스), 폴리테크닉 스쿨(미국),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미국) 등 외국 학교법인 3곳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해 같은 해 말까지 법인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순위인 레장 아메리칸 스쿨과의 협상이 결렬돼 2순위인 폴리테크닉 스쿨과 협상을 이어가면서 학교 법인 선정 시점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학교 개교 시점도 2026년 8월에서 2027년 8월로 1년 늦춰졌다.
평택시 관계자는 "협상 대상인 학교 법인이 모두 외국에 있다 보니 계획한 것보다 협상 절차에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아울러 최대한 우리 지역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하려다 보니 법인 선정 시점이나 개교 시점이 1년가량 늦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학교 운영 법인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교육 환경영향평가, 국제학교 설립인가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학교 운영 법인으로 협상 중인 폴리테크닉 스쿨은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1907년 분리된 학교로, 졸업생의 70% 이상이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07년 뉴욕주에 설립한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졸업한 학교로, 졸업생의 40% 이상이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진학하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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