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에 빠진 식품·외식업계…여름철 수박맛 신메뉴 잇따라

[서울=뉴시스] 오리온 초코파이情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여름 한정판. (사진=오리온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 식품 업체마다 수박·참외·자두 등 여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여름을 맞아 '초코파이情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한정판 2종을 출시했다.

초코파이情 수박은 1974년 출시 이후 5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국민 간식 초코파이를 수박 맛으로 재해석했다.

지난해 실제 수박을 연상케 하는 맛과 모양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며 완판된 바 있으며, 올해도 다시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마시멜로 속 수박 과즙 함량을 늘리고, 파이 겉면부터 속까지 수박 모양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후레쉬베리 멜론은 멜론 고유의 풍미와 후레쉬베리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서울=뉴시스] 스타벅스 수박 그란데 블렌디드 한정 판매. (사진=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동참하며 신세계 유니버스 기념 음료인 '스타벅스 수박 그란데 블렌디드'를 한정 출시했다.

스타벅스 수박 그란데 블렌디드는 국내산 수박과 성주 참외를 사용해 제조한 음료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여름 과일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으며, 음료의 끝 맛을 참외를 활용해 더욱 달콤하게 제공한다.

스타벅스 수박 그란데 블렌디드 출시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과 동시에 시작하며, 스타벅스 전국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재료 소진 시까지 한정으로 판매된다.

SPC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잠바주스도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과 자두를 주원료로 활용한 신제품 음료를 출시했다. 신제품 음료 4종은 ▲리얼수박주스 ▲리얼수박 코코넛스무디 ▲리얼자두주스 ▲리얼자두요거트라떼 등이다.

SPC삼립 수박 생크림빵.(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과 GS25가 협업해 선보인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는 여름을 맞이해 '수박 생크림빵'을 선보이고 있다.

여름 한정판으로 선보인 수박 생크림빵은 논산에서 수확한 당도 높은 수박을 사용한 생크림을 넣었다. 수박 모양의 쿠키와 수박씨를 연상케 하는 초코칩을 생크림 안에 넣어 수박 모양을 그래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폭염이 예상되면서 여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시원함과 영양을 갖춘 수박을 활용한 제품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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