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 형, 다음에 봐요' B.뮌헨 선배 이현주, 2부팀 1년 임대

2023. 7.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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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현주(20)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베헨 비스바덴으로 임대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26)와 엇갈린다.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소속 비스바덴은 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뛰던 한국인 미드필더 이현주를 1년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현주는 2023-24시즌 동안 비스바덴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독일 2부리그를 누빌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같은 시각에 이현주 임대 이적 소식을 알렸다. 요한 사우어 바이에른 뮌헨 유스 아카데미 디렉터는 “이현주는 지난 시즌 동안 눈에 띄게 성장했다. 무릎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우리는 비스바덴 경기를 체크하면서 이현주의 성장세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파울 페르니 비스바덴 디렉터는 “이현주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다. 기술이 매우 뛰어나며 창의적이고 다이나믹하다. 이현주 임대 이적을 허락해준 바이에른 뮌헨에 감사하다”는 말로 이현주를 환영했다.


이현주는 “이전에 비스바덴 경기를 몇 차례 본 적이 있다. 이 팀에서 완벽히 적응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2부리그 출전이 기대된다.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현주는 비스바덴에서 등번호 20번을 받았다.

이현주는 K리그 ‘유스 맛집’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이다.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를 거쳤으며 학창 시절 내내 주장을 맡았다.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국제무대를 누볐다. 지난해에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대표팀에도 발탁된 바 있다.

이현주의 새 팀 비스바덴은 1927년에 창단해 올해로 97주년을 맞은 독일 팀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했다. 연고지는 독일 대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쪽으로 3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마인츠와는 10km 거리에 있는 소도시다.

이현주가 잠시 떠난 바이에른 뮌헨은 또 다른 한국인 선수 김민재 영입을 앞뒀다. 지난 한 달 가까이 김민재 영입설이 불거진 바이에른 뮌헨은 한국에서 김민재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고 수일 내에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이 구단 의무팀을 해외로 파견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나온 김민재를 위한 배려로 해석된다. 김민재는 지난달 15일에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이달 6일 퇴소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잡은 걸 보고 “미치도록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사진 = 비스바덴·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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