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년만에 분기 영업익 '최저치'[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7. 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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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4~6월) 실적에서 14년 만에 최악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시장 전망치보다 2배 이상 웃돌며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의 2023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영업손실 7400억원) 이후 1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이기도 하다.

LG전자는 7일 올 2분기(4~6월)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9조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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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5.7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0조로 작년 동기 대비 22.28% 감소했다.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3.07.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 14년만에 영업이익 '최저치'…"진바닥 찍었다"

삼성전자가 2분기(4~6월) 실적에서 14년 만에 최악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시장 전망치보다 2배 이상 웃돌며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의 2023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대비 매출은 5.88%, 영업이익은 6.2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감소한 수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영업손실 7400억원) 이후 1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웃도는 실적을 낸 만큼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LG전자가 7일 2분기 실적(잠정 집계)을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조 9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다. 사진은 7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의 LG 사기. 2023.07.07. chocrystal@newsis.com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웃었다…"불황 끝이 보인다"

LG전자가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하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

LG전자는 7일 올 2분기(4~6월)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9조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2분기 기준 매출은 최대치, 영업이익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LG전자는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생활가전도 제습기, 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서울=뉴시스]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전경련)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름·의사결정 다 바꾼다"…4대그룹, 전경련 복귀할까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임기를 한달여 남겨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전경련을 뛰어 넘어 4대 그룹의 복귀 명분을 만들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평이다.

전경련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는 안건을 내달 말 총회에 올린다. 김병준 대행은 "8월 총회에서 새 회장을 비롯해 여러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작 4대 그룹은 전경련 가입에 신중한 입장이다. 전경련은 탈퇴했지만 한경연에는 회원사로 남아있었던 4대 그룹은 한경연 해산안에는 동의했지만 전경련이 회원을 승계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리튬이온 배터리(왼쪽)과 전고체 배터리의 구조 (이미지=삼성SDI 제공)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놓고 '빅3' 경쟁 치열해진다

'1회 10분' 충전으로 1000㎞에 달리게 할 수 있고, 화재 위험성도 적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배터리 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만큼 경쟁사보다 이른 시기에 좋은 제품을 내놓기 위해서다.

현재는 일본이 가장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를 뛰어넘는 제품을 개발해 향후 전기차 시대를 주도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고용안정 등을 촉구는 그룹사 공동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2.06.02. scchoo@newsis.com

"정년연장 관철시키겠다"…기아 노사, 임단협 '개시'

기아 노사가 지난 6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본격 돌입했다. 노조의 요구안에는 현대차와 동일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공정한 성과 분배를 위한 성과급 기준표 도입 등이 담겼다.
특히 노조의 별도 요구안에 ▲정년연장(만 62세) 및 신규인원 충원 ▲주 4일제 도입 및 중식시간 유급화 ▲해고자 원직 복직 등 민감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최대 쟁점은 정년연장이다. 노조는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62세까지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주 달튼(Dalton) 공장.(사진=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 美 모듈 시장 점유율 35%…"14분기 1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올해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5.0%,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19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14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킨 것이다. 특히 이번 상업용 시장점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로 기록된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한화큐셀의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오는 2024년까지 달튼과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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