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사용 강요하며 4억 뜯은 포항 건설노조 간부 등 3명 실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3형사단독 김배현 판사는 8일 장비 사용을 강요하며 4억원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등)로 구속 기소된 대구경북건설기계지부 동해권 펌프카 지회 간부 A씨에게 징역 1년6월, B씨에게 징역 1년, 불구속 기소된 C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 포항시에 있는 공사현장 담당자들에게 "우리 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겠다"며 장비 사용을 강요하고 장비 사용료 명목으로 4억6449만원을 뜯은 혐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3형사단독 김배현 판사는 8일 장비 사용을 강요하며 4억원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등)로 구속 기소된 대구경북건설기계지부 동해권 펌프카 지회 간부 A씨에게 징역 1년6월, B씨에게 징역 1년, 불구속 기소된 C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 포항시에 있는 공사현장 담당자들에게 "우리 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겠다"며 장비 사용을 강요하고 장비 사용료 명목으로 4억6449만원을 뜯은 혐의다.
공사현장 담당자들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거절하면 이들은 공사차량 진입을 막고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하고, 자신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공사현장 담당자를 교체하지 않으면 "장비를 빼겠다"고 협박해 담당자를 교체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소속 장비사용 요구행위는 정상적인 교섭 내지 정당한 노동행위로 협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사 현장을 막아 공사 업무를 방해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