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북극 지배 막을 '마지막 단추' 스웨덴…잠수함대 '준비완료'

신성철 기자 정희진 인턴기자 2023. 7. 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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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극에서 군사적·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북유럽 국가들은 이에 맞서 진열 정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러시아가 발표한 새로운 연방 외교 정책 기조를 보면 북극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러시아를 사실상 북극의 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인 노르웨이와 덴마크, 지난해 신규 가입한 핀란드로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지만, 북극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억제하기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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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정희진 인턴기자 = 러시아가 북극에서 군사적·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북유럽 국가들은 이에 맞서 진열 정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러시아가 발표한 새로운 연방 외교 정책 기조를 보면 북극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개정 전 기조문에서 북극은 남극과 함께 후반부에 짤막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지역이었는데, 5년여 만에 최우선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들어 북극의 경제적·지정학적 가치가 더욱 커졌다. 북극 진출국은 풍부한 자원,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를 관통하는 해로를 누릴 수 있어서다.

이처럼 북극의 가치가 높아지자, 러시아가 기득권을 더 확고히 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서방은 러시아의 북극 항로 및 자원 독점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국가 북극 전략에서 러시아 침략을 전제로 안보 구상을 짰다. 러시아를 사실상 북극의 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인 노르웨이와 덴마크, 지난해 신규 가입한 핀란드로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지만, 북극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억제하기엔 역부족이다.

지난해 나토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이 이 부족한 점을 채워줄 열쇠라고 전해진다. 스웨덴은 러시아 접경국 핀란드에 육상 무역로를 제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대를 갖추고 있어 러시아의 발틱 해협을 통한 유럽 침투를 저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나토 가입은 튀르키예가 반대하고 헝가리가 결정을 미루고 있다.

튀르키예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시위를 문제 삼고 있다. 시위대는 튀르키예가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쿠르드 노동자당(PKK) 깃발을 휘두르고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민주주의 상태와 관련해 스웨덴 정치인들이 "노골적인 거짓말"을 한 것을 이유로, 일부 헝가리 의원들이 나토 가입 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미국 AP통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토 가입은 모든 회원국이 승인해야 가능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가진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한 적극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23.7.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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