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국제카페리 이용객·물동량 대폭 증가…연안여객선 이용객은 감소

전인수 2023. 7. 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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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해제이후 강원권 동해해역을 통해 운항되는 국제카페리 이용객과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반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하반기에 일본 국제항로가 재개될 경우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8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러시아(블라디보스톡)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이스턴드림호) 이용객이 지난해 상반기 87명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1만7439%(1만5219명) 증가한 1만53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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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에서 운항하는 연안·국제여객선 이용객은 2023년 1월~6월까지 상반기 동안 13만6306명으로, 2022년 같은기간(13만87명) 보다 4.8%(6219명) 증가했다.묵호항을 출항한 씨스타호가 울릉도에 입항해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해제이후 강원권 동해해역을 통해 운항되는 국제카페리 이용객과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반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하반기에 일본 국제항로가 재개될 경우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8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러시아(블라디보스톡)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이스턴드림호) 이용객이 지난해 상반기 87명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무려 1만7439%(1만5219명) 증가한 1만53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한·러 국제여객선(카페리)은 여객과 함께 동시에 화물수송도 가능해 올 상반기 중 1만9429t의 물동량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1247t) 보다 1458%나 대폭 증가했다.

 

▲ 강원지역에서 운항하는 연안·국제여객선 이용객은 2023년 1월~6월까지 상반기 동안 13만6306명으로, 2022년 같은기간(13만87명) 보다 4.8%(6219명) 증가했다.강릉항에 정박해 있는 씨스타 5호 모습.

반면 강릉(강릉항)과 동해(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2척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올 상반기 중 1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3만명)에 비해 7.4% 감소했다.

이에따라 강원지역에서 운항하는 연안·국제여객선 이용객을 통합해 환산하면 2023년 1월~6월까지 상반기 동안 13만6306명으로, 2022년 같은기간(13만87명) 보다 4.8%(621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권에 있었던 지난해 상반기에는 해외여행 대신 국내 위주의 여행이어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많았던 반면,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가 해제되면서 일본·동남아 등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연안여객은 줄어들고 국제여객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 강원지역에서 운항하는 연안·국제여객선 이용객은 2023년 1월~6월까지 상반기 동안 13만6306명으로, 2022년 같은기간(13만87명) 보다 4.8%(6219명) 증가했다.묵호항 부두에 정박해 있는 울릉도 운항 씨스타1호와 연안여객선터미널 모습.

특히 동해항을 입출항하는 한·러 국제카페리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끊기면서 한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배를 이용하려는 여객과 화물 수송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저렴한 물가의 동남아 등 이용자의 해외여행 선호로 연안여객선은 하반기에도 반등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오는 10월중 이스턴드림호의 일본항로 운항 재개가 예상됨에 따라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강원지역에서 운항하는 연안·국제여객선 이용객은 2023년 1월~6월까지 상반기 동안 13만6306명으로, 2022년 같은기간(13만87명) 보다 4.8%(6219명) 증가했다.묵호항에서 울릉도행 여객선을 타기 위해 승객들이 연안여객선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 강원지역에서 운항하는 연안·국제여객선 이용객은 2023년 1월~6월까지 상반기 동안 13만6306명으로, 2022년 같은기간(13만87명) 보다 4.8%(6219명) 증가했다.동해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승객들이 탑승전 수속을 밟고 있다.

한편 2022년 강원지역에서 운항한 연안·국제 여객선 이용객 수는 2021년(24만5000명) 보다 14.3%(3만5000명) 증가한 28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강릉·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왕복한 연안여객선 2척의 이용자는 26만8000명으로, 지난 2021년 24만5000명보다 9.4%(2만3000명) 증가했다.

또 지난해 국제선 동해~러 블라디보스톡 구간에는 지난해 1만2441명이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했으나,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여객수송이 전혀 없었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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