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바브링카 꺾고 16강 안착

이정호 기자 2023. 7.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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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총상금 4470만파운드·약 743억원)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88위·스위스)를 3-0(6-3 6-1 7-6<7-5>)으로 물리쳤다.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4회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18위·폴란드)를 상대한다.

남자 단식 메이저 최다 23승을 기록 중인 조코비치가 이번에 우승하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여자부에서 달성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 된다. 또 조코비치는 올해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2회전에서 알렉상드르 뮬러(84위·프랑스)를 3-0(6-4 7-6<7-2> 6-3)으로 제압했다. 알카라스는 니콜라스 재리(28위·칠레)와3회전에서 맞대결한다.

전날 3세트까지 마친 가운데 4세트부터 재개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와 앤디 머리(40위·영국)의 2회전 경기는 치치파스의 3-2(7-6<7-3> 6-7<2-7> 4-6 7-6<7-3> 6-4) 역전승으로 끝났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페트라 마르티치(29위·크로아티아)를 2-0(6-2 7-5)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는 우승 경력이 있고, 호주오픈에서도 4강까지 올랐지만 윔블던에서는 2021년과 올해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시비옹테크는 16강에서 벨린다 벤치치(14위·스위스)와 만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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