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종이접기 원리로 미시세계 조절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에는 'DNA 와이어프레임 종이'를 이미지화한 그림이 실렸다.
왼쪽 상단에는 '형체 변형 장치'라는 문구를 기입해, 이번 호에 종이접기 원리를 이용해 형체를 바꿀 수 있는 DNA 나노기술 연구 논문이 실렸음을 나타냈다.
김도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지난 5일 네이처에 DNA를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DNA 나노기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DNA 나노기술을 이용하면 원하는 구조체를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에는 ‘DNA 와이어프레임 종이’를 이미지화한 그림이 실렸다. 왼쪽 상단에는 ‘형체 변형 장치’라는 문구를 기입해, 이번 호에 종이접기 원리를 이용해 형체를 바꿀 수 있는 DNA 나노기술 연구 논문이 실렸음을 나타냈다.
김도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지난 5일 네이처에 DNA를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DNA 나노기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DNA를 배열해 2차원 격자 구조를 만들어 종이처럼 접을 수 있도록 했는데, 이를 DNA 와이어프레임 종이로 명명했다. 원하는 부분을 접거나 펼쳐 다양한 형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같은 DNA 나노기술을 이용하면 원하는 구조체를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접히는 부분이 단단하게 유지되도록 구조를 안정화하고 접힘과 펼침 성공률을 높여 다양한 모양으로 접힐 수 있도록 했다.
DNA 나노기술이 발전하면 나노 단위에서 물질을 제어할 수 있게 돼, 표적약물치료 등 그동안 한계가 있던 분야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 DNA 나노구조체는 머리카락 두께의 수천 분의 1 수준으로 작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