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이슈] "우리 개는 안 물어요"…반복되는 개 물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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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맹견인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의 습격으로 반려견 아롱이를 잃은 견주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8일 소방청 개 물림 사고 이송 현황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는 2018년 2천368건, 2019년 2천154건, 2020년 2천114건, 2021년 2천197건, 2022년 2천216건 등 매년 2천건 이상 발생합니다.
맹견이 아닌 개가 공격하는 사고도 꽤 빈번하지만, 가해견이 된 뒤에야 관리되는 허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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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달려들어서 우리 강아지를 물고는 놓지 않은 거죠. 떼려고 하는데 더 세게 물고서는 놓지를 않더라고요"
지난 2월 맹견인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의 습격으로 반려견 아롱이를 잃은 견주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8일 소방청 개 물림 사고 이송 현황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는 2018년 2천368건, 2019년 2천154건, 2020년 2천114건, 2021년 2천197건, 2022년 2천216건 등 매년 2천건 이상 발생합니다.
입마개도, 목줄도 없는 개가 행인과 반려견을 습격하는 일이 계속되는 상황.
한 번 시작된 입질은 제압하기 쉽지 않은데요.
지난 5월 인천에서 벌어진 사고 역시 견주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소형견 1마리가 세상을 떴습니다.
개가 물어 사람이 다치고 숨지는 사고도 드물지 않죠.
반복되는 사고에 올해 4월 동물보호법이 개정됐는데요.
견주 교육, 의무 사항 위반 시 처벌 강화 등이 골자입니다.
하지만 이런 관리는 법으로 분류한 맹견 5종에 집중되는데요.
맹견이 아닌 개가 공격하는 사고도 꽤 빈번하지만, 가해견이 된 뒤에야 관리되는 허점이 있습니다.
가해견을 안락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나오는데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사람을 해친 가해견을 안락사하는 데 찬성했습니다.
정부는 맹견법 도입을 검토하면서 고위험견에 대해 안락사를 권고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냥감을 발견한 듯 달려드는 개, 어떻게 제압해야 할까요?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기획·구성: 한지은 | 촬영: 송원선 | 편집·그래픽: 오유빈 >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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