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달군 '팬텀'의 열기…서울에서도 흥행 이어간다

최주성 2023. 7. 8.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을 뜨겁게 달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서울 공연에서도 열기를 이어간다.

8일 공연계에 따르면 지난 달 막을 내린 부산 공연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다.

3월부터 지난 달 18일까지 열린 부산 공연은 평일 오후 공연을 추가로 편성할 정도로 연일 매진이 이어졌고, 4월에는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이어 서울도 연일 매진 사례…조승우 향한 관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에스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부산을 뜨겁게 달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서울 공연에서도 열기를 이어간다.

8일 공연계에 따르면 지난 달 막을 내린 부산 공연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다.

이달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 역시 1, 2차 티켓 예매분은 이미 전석이 다 팔렸다.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3차 티켓 예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차 티켓 예매는 8월 29일부터 9월 17일까지 열리는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오페라 극장 지하실에서 살아가는 유령과 그의 뮤즈 크리스틴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최장기간 공연한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로렌스 올리비에 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186개 도시에서 1억6천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다.

국내에서는 2001년 초연한 뒤 지금까지 두 번의 한국어 공연과 세 번의 내한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13년 만에 열리는 한국어 공연이라는 점에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3월부터 지난 달 18일까지 열린 부산 공연은 평일 오후 공연을 추가로 편성할 정도로 연일 매진이 이어졌고, 4월에는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공연 관계자는 "부산 공연 당시 타지역에서 찾아온 관객이 30∼40%에 달할 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며 "배우들도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사랑과 기다림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곧 열리는 서울 공연은 13년 전 공연했던 장소에서 다시 공연하는 것이라 관객에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진 가운데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조승우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더욱 뜨겁다. 조승우가 연기하는 유령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다른 배우들이 출연하는 공연보다 앞서 티켓이 동났다.

특히 조승우가 출연하는 회차는 취소표가 발생했을 시 구매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예매 대기'마저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조승우 공연의 예매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예매보다 어렵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cj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