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물길 따라 녹지, 친수공간 확대하는 고양시...'사람과 자연'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난다

노진균 2023. 7. 8. 0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기미집행 관산근린공원 조성완료, 철로변 나대지 ‘쉼터공간’ 확장
일산호수공원, 근린공원 환경 개선… 안전하고 편리하게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는 1년 간 시민들의 쾌적한 녹색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등 공원녹지 기본방안을 마련하고 녹지환경을 개선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일상 속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오래된 근린공원과 고양시 대표 명소인 일산호수공원도 지속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선정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과 공모사업들로 다양한 친수공간도 조성해 고양시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푸른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산근린공원 전경. 고양시 제공
관산근린공원 되살리고, 경의선 철도유휴부지 '쉼터'로 재탄생
고양시는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색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6월 문을 연 관산근린공원은 1977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장기간 미집행 되어 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있었다.

2020년 실시계획 인가로 공원일몰제에서 구제, 토지보상을 완료한 관산공원은 어린이놀이터, 숲속쉼터, 바닥분수 등을 설치해 시민들 쉼터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또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중인 탄현근린공원(2단계)과 토당제1근린공원도 순차적으로 준공(탄현 2024년, 토당 2025년 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대지로 방치된 경의선 철로변이 새롭게 쉼터공원으로 탄생한 사례도 있다. 경의선 일산역 동골 지하차도부터 모당공원으로 이어지는 철도유휴부지(7,358㎡)는 오랜 동안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었으나, 시가 국가철도공단에 공원조성을 제안했고 국토교통부와 국유재산 사용허가 등 장기간 협의를 거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의 안전한 출퇴근길이자 쾌적한 휴게공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일산호수공원, 도시근린공원 환경개선… 안전하고 편리하게 재단장
고양시 대표 랜드마크인 일산호수공원에는 2022년 11월 일산문화광장부터 이어지는 녹색축이 다양한 수목이 식재된 생태통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무장애길로 연결됐으며 호수교 하부에는 보행공간도 확충했다.

또한 올 초부터는 공원내 주요지점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접속장비(AP)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하반기, 장미원 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은 사계절 모두 장미의 향기를 느낄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된 공원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도심 속 쾌적한 근린공원 환경개선사업으로 일산지역 마두·백마·낙민 근린공원이 지난해 말 완공되어 도시숲 기능이 강화되었고, 정발산공원과 덕양지역 은빛·화수·서두물 근린공원까지 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내 집 근처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쉼터가 제공될 것이다.

창릉천 전경. 고양시 제공
창릉천 스마트 통합하천으로 정비, 한강 하천길 연결 등…친수 하천 조성
시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 만들기'를 목표로 2022년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릉천은 총 사업비 3287억원(국도비 85%)을 들여 북한산과 한강이 연결되는 'we 스마트 통합하천'으로 정비하게 된다.

당초 창릉천은 삼송·원흥·지축 지구 등 주변 택지개발과 지엽적인 하천 정비를 거치면서 인근지역 침수, 교량 유실 등 체계적 관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수해예방 ▲유량확보 ▲수질개선 ▲친수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역사-생태, 여가-문화, 소통-체험, 휴양-치유 등 4가지 테마지구로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끊어진 지방하천(도촌천~한류천~대화천)과 한강 하천길을 자전거 산책로 등으로 연결하는 하천 수변벨트 조성사업이 올해 10월 완공되면, 공릉천과 벽제천 곳곳에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강변 대덕한강공원과 행주한강공원에도 공원내 위험요소를 예방하고 이용시설을 정비하는 공원화 사업이 완료됐다.

추가로 어린이 놀이시설, 음수대, 화장실, 주차장 을 갖춘 피크닉장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중으로 향후에는 생태ㆍ역사ㆍ문화ㆍ놀이가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명소로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