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공개의 올바른 예, 2주 뒤가 더 기대되는 뉴진스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그룹 뉴진스가 돌아왔다. 오는 21일 미니 2집 'Get Up' 발매를 앞두고 앨범에 담긴 두 곡을 선공개한 것이다. 그 중 한 곡은 미니 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다. 짧은 기간 내에 급격한 속도로 성장한 뉴진스의 컴백에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보냈고 뉴진스는 그러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곡으로 돌아왔다. 동시에 곧 공개될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새로이 심어놨다.
뉴진스는 7일 자정 'New Jeans'('뉴 진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데 이어 오후 1시 'New Jeans'와 'Super Shy'('슈퍼 샤이')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슈퍼 샤이' 뮤직비디오 역시 같은 시간 함께 공개됐다.
팀명인 뉴진스에서 따온 첫 번째 트랙 'New Jeans'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활용한 독특한 가사와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어지는 '슈퍼 샤이'는 'Get Up'의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곡이다.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멤버들의 보컬이 더해져 좋아하는 상대방을 앞에 두면 부끄러워지는 소녀의 모습을 잘 나타냈다.
새롭게 공개된 '뉴 진스'와 '슈퍼 샤이'의 공통점이라면 저지 클럽 장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전자 음악의 한 장르인 저지 클럽은 빠른 BPM과 친숙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뉴진스의 전작 'Ditto' 역시 저지 클럽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틱톡, 릴스 등 숏폼 SNS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진스'는 UK 개러지록 리듬과 저지 클럽 리듬을 오가는 구성을 택했다. '슈퍼 샤이' 또한 저지 클럽을 기반으로 곡을 전개해 나간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적이다. 먼저 공개된 '뉴 진스' 뮤직비디오는 올해 25주년을 맞은 카툰 네트워크의 '파워퍼프 걸'과 컬래버한 작품이다. 초능력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뉴진스 멤버들이 사랑스러운 히어로 파워퍼프걸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며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뉴 진스' 뮤직비디오는 미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슈퍼 샤이' 뮤직비디오는 광장, 공원, 길거리, 수산시장 등 포르투갈의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과 군무를 펼치는 뉴진스의 모습이 담겨있다. 노래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모습은 랜덤 플레이 댄스나 플래시몹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슈퍼 샤이'에서 선보인 안무는 왁킹을 기반으로 모두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또 한 번의 열풍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는 데뷔 EP 'New Jeans'로 단숨에 국내외 차트를 석권했고 'OMG' 등 이후에 발매한 싱글까지 그 인기를 이어갔다. 두 장의 앨범은 모두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으며 컬래버 싱글 'Zero'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미니 앨범 'Get Up'은 데뷔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발매된다. 선공개된 두 곡은 그동안 뉴진스가 보여주고 들려준 음악의 결을 유지하면서도 지난 1년 사이 멤버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관심은 'Get Up'으로 향한다. '뉴진스'와 '슈퍼샤이'는 새 앨범의 1, 2번 트랙으로 함께 들었을 때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자연스레 뒤에 이어질 트랙들이 궁금해진다. 3번 트랙이자 타이틀곡 'ETA'는 팬 미팅에서 선공개됐지만, 또 다른 타이틀곡인 4번 트랙 'Cool With You'는 알려진 정보가 많이 없다. 앨범 타이틀과 같은 제목의 5번 트랙 'Get Up', 몽환적인 티저로 눈길을 끈 마지막 트랙 'ASAP'도 호기심이 생긴다.
타이틀 곡 위주로 소비되기 쉬운 아이돌 업계에서 뉴진스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듣는 사람들이 모든 트랙을 들어보게끔 유도하고 있다. 선공개 곡의 본질적인 목표를 가장 잘 이해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셈이다. '뉴 진스'와 '슈퍼 샤이'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남은 네 곡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 확인하려면 2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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