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앨범 600만장…세븐틴은 어떻게 'K팝 새 역사'가 되었나[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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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K팝 음반 시장에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4월 24일 발매한 열 번째 미니앨범 'FML'은 지난 5일 기준 판매량 620만장을 기록, K팝 단일 앨범 최초로 판매량 600만 장을 돌파했다.
2015년 첫 번째 미니앨범 '세븐틴 캐럿'으로 데뷔, 초동 1400장으로 시작했다.
데뷔 앨범과 비교해 초동 판매량만 3000배 이상 성장했고, K팝 음반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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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그룹 세븐틴이 K팝 음반 시장에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4월 24일 발매한 열 번째 미니앨범 'FML'은 지난 5일 기준 판매량 620만장을 기록, K팝 단일 앨범 최초로 판매량 600만 장을 돌파했다.
이 같은 신기록은 'FML' 발매와 동시에 예견됐다. 이 앨범은 발매 당일 판매량 약 399만 장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첫날 판매량 300만장을 넘긴 유일한 앨범이 됐다. 곧이어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455장을 기록하며, K팝 가수 중 처음으로 초동 쿼드러플 밀리언셀러가 됐다.
해외 차트에서도 연일 호성적을 기록했다. 'FML'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5월 13일 자)에 2위로 진입한 뒤 8주 연속 해당 차트에 머무르며 세븐틴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또 빌보드 재팬 2023 상반기 차트(집계기간 2022년 11월 28일~2023년 5월 28일)에서 종합 앨범차트인 '핫 앨범'과 '톱 앨범 세일즈'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3'의 '2023 상반기 앨범 랭킹'과 '2023 상반기 합산 앨범 랭킹'에서도 나란히 3위에 랭크되는 등 각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사실 세븐틴은 시작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팀은 아니었다. 2015년 첫 번째 미니앨범 '세븐틴 캐럿'으로 데뷔, 초동 1400장으로 시작했다. 계단식 성장을 거듭해 온 세븐틴이 폭발력을 발휘한 시점은 2019년이다.
그해 발매한 정규 3집 '언 오드'는 초동 70만장을 기록하며, 전작(33만장)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을 보였다. 이후 세븐틴은 2020년 일곱 번째 미니앨범 '헹가래', 2021년 여덟 번째 미니앨범 '유어 초이스'와 아홉 번째 미니앨범 '아타카'로 연달아 초동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5월에는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으로는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가 되며, 방탄소년단에 이어 한국 가요계 역사상 2번째로 초동 200만장을 돌파한 가수가 됐다.
지난 몇 년간 음반 시장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며 2015년 데뷔 당시와 음반 시장 환경이 많이 변화한 점을 감안해도, 세븐틴의 성장은 놀라운 수준이다. 데뷔 앨범과 비교해 초동 판매량만 3000배 이상 성장했고, K팝 음반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됐다.
올해 데뷔 9년 차인 세븐틴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들은 지난 1분기에 구보 앨범만 127만장을 팔아치웠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6일에는 절판 앨범 18종을 재발매했는데, 각종 음반차트에서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 기존 앨범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다는 것은 신규 팬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팬덤과 더불어 대중성도 갖춰가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손오공'은 음원차트에서도 선전했다. 이 곡은 멜론 실시간 '톱 100' 차트에서 최고 2위까지 올랐고, 7월 기준 20위권에 머무르며 성적을 유지 중이다. 특히 (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걸그룹들이 장악한 음원 차트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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