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일성 29주기 금수산 참배…전승절 메달 수여

유회경 기자 2023. 7. 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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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의 사망 29주기인 8일을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전승절 70주년 기념 메달을 수여키로 했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에게 이른바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하는 메달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기념메달'을 수여하는 정령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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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집권 이후 한해 제외하고 매년 참배
27일 전승절 맞아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메달 수여 의사 밝혀
PYH2023061902600004200_P4 지난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 주재하는 김정은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의 사망 29주기인 8일을 맞아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전승절 70주년 기념 메달을 수여키로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9돌에 즈음하여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세월이 흘러도 진함 없는 절절한 그리움과 경모심을 안고 걸출한 수령, 민족의 어버이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김덕훈, 조용원, 최룡해 등이 참가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과 부친 김정일의 입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고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김 주석 사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올해 김일성 사망일은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정주년이 아니어서 대규모 기념행사 대신 근로단체 추모 행사나 관영·대외선전 매체들에 추모 기사를 싣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에게 이른바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하는 메달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승절은 북한이 ‘조국해방전쟁’이라 부르는 6·25전쟁의 정전협정 체결일인 오는 27일을 뜻한다.

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기념메달’을 수여하는 정령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상임위원회는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의 의사와 염원을 담아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 전승 70돌에 즈음해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기념메달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메달을 제정했다는 내용의 상임위원회 정령은 전날 공개됐다.

유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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