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보름…만날 사람 다 만난 이낙연, 이재명과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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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후 보름 동안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 예방 등으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와의 '명낙회동'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는 귀국 후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활발히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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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이르면 다음주" vs 이낙연, 2박3일 PK행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후 보름 동안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 예방 등으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와의 '명낙회동'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야권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회동 시점을 두고 물밑 협상에 돌입한 상태로, 이재명 대표 측은 빠를수록 좋다는 의사를 표명한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일정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는 귀국 후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활발히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부산·경남(PK) 지역을 찾는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9일 당 혁신위원회와 상임고문단 조찬에 참석하지 않고 지역 일정을 소화한다"며 "의원 시절 후원회장들을 찾아 뵙는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빠른 '회동'을 요구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안민석 의원은 지난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이들의 만남을 주선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르면 다음 주가 될 것"이라며 "실무진이 만남 시기와 방식 등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친명과 친낙(친이낙연)계 간 '계파 갈등'이 다시금 제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친낙계는 회동에 앞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무너진 양측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란 입장이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말하는 줄다리기가 있지는 않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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