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부산대캠 천연물안전관리원 착공식, 양산캠 유휴부지 개발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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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천연물안전관리원이 양산 물금신도시 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건립부지에서 7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8일 양산시에 따르면 천연물안전관리원은 장기간 방치 중인 부산대 양산캠퍼스 미개발지에 들어서는 첫 국가시설로, 유휴지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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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캠, 다른 국가시설 유치와 국책사업 선정 촉진 마중물 역할 기대
2024년 12월 준공, 국비와 도^시비 등 341억 원 투입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천연물안전관리원이 양산 물금신도시 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건립부지에서 7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8일 양산시에 따르면 천연물안전관리원은 장기간 방치 중인 부산대 양산캠퍼스 미개발지에 들어서는 첫 국가시설로, 유휴지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물금읍 범어리 수학체험공원 앞 건립지에 들어서는 천연물안전관리원은 368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315㎡ 규모로 건립된다.
국비(286억 원)와 도비·시비 등 총 34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사무실 등 업무공간과 연구실,실험실, 회의실, 강의실 등으로 건물이 꾸며진다. 부산대가 부지를 무상 제공했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은 한약재와 화장품 등 천연물을 원료로 하는 생산품의 시제품 검사와 원료 안전성 검사, 천연물 전주기 안전성 강화 지원사업, 안전성 부적절 이용사례와 부작용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한다.
또 천연물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제품화하는 관련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등 협력사업도 담당해 의·생명 분야 등 관련 기업체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이 다른 국책기관이나 연구기관, 국책사업의 입주 촉매역할을 담당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이 의약과 식품, 바이어 등 의·생명 관련 주요 3대 업무를 담당해 전방위적 파급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향후 천연물안전관리원을 법정시설인 천연물식·의·약안전연구원으로 승격키로 하고 준비중이라고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이 밝혀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한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전체 110만6138㎡ 가운데 대학병원과 의과대학 등 대학시설로 30%인 34만㎡ 정도만 개발되고 나머지 76만여㎡는 20년 이상 장기간 미개발지로 방치돼 민원을 사고있다. 이에 나동연 양산시장이 2000석 공연장을 갖춘 예술의 전당 건립, 부산대와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 측이 국책사업 선정을 통한 공공개발과 민간개발을 통해 유휴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날 착공식은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천막을 치고 진행됐는데도 1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마지막 공사 착공을 알리는 버턴 누르기 퍼포먼스는 초청 인사들이 우의를 입고 빗속에서 진행해 진풍경을 연출했다. 버튼을 누르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오색찬란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해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착공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및 주민 등이 참석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인사말에서 “천연물안전관리원이 지역 산업구도를 첨단 의·생명 중심으로 바꾸고, 캠퍼스 공간혁신 사업 등 국책사업 선정과 시 현안인 예술의 전당 건립 등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를 대상으로 한 각종 개발사업의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부산대가 최근 ‘2023년 글로컬 대학 30’ 예비 지정평가에서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10월 확정되면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가칭 융합과학기술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R&D 복합단지로 조성해 부산대를 이른바 ‘남부권 서울대’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의 거점 단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천연물안전관리원을 천연물식·의약안전연구원으로 승격시켜 관련 허브기관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부산대와 협의를 통해 3조 원의 민자를 유치해 양산캠퍼스 유휴지에 명품 주거단지와 첨단산단,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 방안을 추진 중이다. LH 참여를 성사시켜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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