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국산마 선발 전초전'…오너스컵 9일 렛츠런파크 부경 개최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한국마사회는 오는 9일 오후 4시 10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6회 오너스컵'(Owners’ Cup)이 열린다고 8일 밝혔다. 경주는 G3격이며 3세 이상의 경주마가 1600m를 달리며 경합을 벌인다.

오너스컵은 마주협회장배에서 착안해 마주의 자긍심 고취와 명예 선양을 위해 2007년 신설됐다. 몇 번의 경주조건 변경을 거치며 현재 3세 이상 혼합경주로 진행되며, 경마 표준거리라 평가되는 마일(1600m) 경주로 자리 잡았다.

마일거리 대상경주 중 루나Stakes, KRA컵마일, KNN배와 달리 성별 제한이 없는 유일한 경주다.

또 오너스컵 경주는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

코리아 프리미어 경주는 오너스컵에 이어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KRA컵클래식, 대통령배, 그랑프리 경주로 이어진다.

오너스컵의 역대 우승마는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블루치퍼', '라온더파이터' 등 경마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듯한 말들이 오너스컵의 영광을 거쳐 갔다.

올해 오너스컵에는 6세마가 4마리, 7세 이상이 5마리 출전하는 등 고연령마의 출사표가 두드러진다.

아울러 '문학치프'를 제외한 나머지 출전마들은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영광의 기회를 잡기 위해 박 터지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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