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3인방 나란히 승리.. 보즈코바 세계 5위 가르시아 격침 [윔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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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여자단식 2회전, 3회전 경기가 열린 본선 5일차, 7일(현지시간) 여자단식 경기에서 체코 출신 선수 3명이 모두 승리했다.
세계랭킹 5위, 가르시아를 물리친 선수는 다름아닌 체코의 마리 보즈코바(세계 33위)였다.
윔블던 2회 우승에 빛나는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 9위)는 2회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본드로소바는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 세계 21위)와의 3회전 경기에서 6-1 7-5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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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여자단식 2회전, 3회전 경기가 열린 본선 5일차, 7일(현지시간) 여자단식 경기에서 체코 출신 선수 3명이 모두 승리했다. 반면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5번 시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1번 시드)는 이날 3회전 만에 조기 탈락했다.
세계랭킹 5위, 가르시아를 물리친 선수는 다름아닌 체코의 마리 보즈코바(세계 33위)였다. 보즈코바는 가르시아를 7-6(0) 4-6 7-5로 제압했다. 보즈코바가 윔블던 4회전에 오른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보즈코바는 8강까지 올랐었다.
공격성이 강한 가르시아에 의해 결정된 경기였다. 가르시아는 7개의 서브 에이스, 51개의 위너를 터뜨리며 여전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53개나 되는 언포스드에러로 공격으로 얻은 포인트만큼 실수로 내주고 말았다. 보즈코바가 경기 내내 득점한 전체 108점 중 절반 이상인 56점이 가르시아의 언포스드에러, 더블폴트였다.
가르시아는 본인의 서브권이었던 3세트 12번째 게임에서 더블폴트, 언포스드에러 3회로 자멸하며 타이브레이크로 경기를 이끌지 못했다.
윔블던 2회 우승에 빛나는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 9위)는 2회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크비토바는 알락산드라 사스노비치(벨라루스, 세계 69위)를 6-2 6-2로 가볍게 꺾었다.
크비토바는 본인의 통산 승률(69%)에 비해 잔디코트 승률(76%)이 유독 좋다. 지난 베트1오픈에서 우승했던 크비토바는 이날 승리까지 더해 올해 잔디코트 7연승을 질주 중이다.
체코 선수의 이날 마지막 승리는 마르케타 본드로소바(세계 42위)의 몫이었다. 본드로소바는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 세계 21위)와의 3회전 경기에서 6-1 7-5 승리를 거뒀다. 본드로소바의 생애 첫 윔블던 4회전 행이다.
본드로소바가 그랜드슬램 4회전에 복귀한 것은 2021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4회전 이후 2년 만이다.
다리아 카사트키나는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세계 19위)에 2-6 4-6으로 패하며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단식 선수 중 가장 먼저 2회전 경기를 가지면서 충분한 회복을 취했던 카사트키나였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제시카 페굴라(미국), 온스 자베르(튀니지) 등 상위 시드 우승후보들은 모두 승리하며 다음 여정으로의 행보를 이어갔다.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도 4회전에 올랐다.
8일에는 여자단식 3회전 잔여 경기가 예정돼 있다. 사발렌카, 엘리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자베르, 미라 안드레바(러시아)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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