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백제문화를 알리는 세계유산축전 열린다

박팔령 기자 2023. 7. 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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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가 오는 23일까지 전북 익산에 펼쳐진다.

8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부여·공주·익산) 중 한 곳인 전북 익산에서 '백제의 가치를 새기다'라는 주제로 '2023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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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세계유산 미디어 아트 2022년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서 선보인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드론라이트쇼. 익산시청 제공

역사·문화·미래가 만나는 프로그램, 미디어아트와 300대의 드론쇼 볼만

익산=박팔령 기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가 오는 23일까지 전북 익산에 펼쳐진다.

8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부여·공주·익산) 중 한 곳인 전북 익산에서 ‘백제의 가치를 새기다’라는 주제로 ‘2023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 행사가 열린다.

백제 가치 전승의 날 선포식을 비롯해 비언어적 공연 무대인 넌버럴 퍼포먼스, 강연 형태의 렉처 콘서트, 또 별빛 마실, RPG 이머시브, 무형유산 연희 마당, 스탬프 투어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오는 15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개최되는 ‘가치 전승의 날’ 선포식은 백제의 가치를 담은 온조왕의 ‘황금궤’ 행렬(60명)을 시작으로 익산·공주·부여간 문화 교류를 통한 축하공연 등이 볼 만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마지막 주말인 22일과 23일 오후 9시 미륵사지에서 ‘부활의 빛, 익산 백제와 무왕’을 주제로 펼쳐진 무대에서는 대사 없이 비언어적 요소로 공연이 펼쳐지는 넌버럴 퍼포먼스가, 또 미디어아트와 300대의 드론쇼가 어우러져 백제왕도 익산의 ‘융성의 빛’이 연출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세계유산축전을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와 품격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고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세계유산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백제왕도 익산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세계유산축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백제 세계유산축전 공식 홈페이지(www.baekje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대한민국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백제 후기(475∼660)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웅진’, ‘사비’, ‘사비 후기’(익산)로 나뉘어 있으며 2015년 7월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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