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정부에 건고추 TRQ 수입 늦춰야"

2023. 7. 8.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영양군은 건고추 저율관세할당(TRQ) 수입결정 재검토 및 수입 시기 연기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때문에 영양군은 TRQ 수입 결정을 재검토하거나 부득이 수입하게 되면 수입 및 방출시기를 햇고추 수확이 끝나는 11월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햇고추 출하 이전에 수입이 이뤄지면 건고추의 안정적 가격형성에 혼란이 생기고 고추재배 농업인의 생산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건의가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양 건고추 수매현장 모습.[영양군 제공]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은 건고추 저율관세할당(TRQ) 수입결정 재검토 및 수입 시기 연기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은 전체 농업인의 50%가 고추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이지만 2021년 이후 계속된 건고추 가격하락과 유류·농약·비료·농자재 비용 상승으로 지역 경제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고추가 거래되는 서안동농협공판장의 6월 기준 산지가격은 8천40원(600g)으로 평년 가격 1만1401원의 70%에 불과하다. 국내 고추 재고량도 약 8천t으로 평년 대비 14.5% 늘어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건고추의 저율관세할당 수입이 이뤄지면 영양군을 포함해 국내 고추산업 전체의 붕괴가 우려된다.

이 때문에 영양군은 TRQ 수입 결정을 재검토하거나 부득이 수입하게 되면 수입 및 방출시기를 햇고추 수확이 끝나는 11월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햇고추 출하 이전에 수입이 이뤄지면 건고추의 안정적 가격형성에 혼란이 생기고 고추재배 농업인의 생산 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건의가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