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이 발달장애인 자립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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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농장(스마트팜)이 발달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발판이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제주도에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을 열었다.
2020년부터 시행한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서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0년 경북 안동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2곳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8곳 지방자치단체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대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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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농장(스마트팜)이 발달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발판이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제주도에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을 열었다. 2020년부터 시행한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창업교육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이다.
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신규 창업자수는 2020년 3만4016명에서 2021년 3만815명으로 줄었다. 장애인 창업이 위축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장애인이 창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0년 경북 안동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2곳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8곳 지방자치단체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대상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곳에는 국비·지방비 등 총 26억원을 투입해 식품 제조 시설이나 농산물 재배 스마트팜을 건립한다.
이중 안동, 광산구, 충남 태안 등 3곳 사업장은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5곳은 현재 짓는 중이다.
사업 아이템도 표고버섯, 곤충, 공주밤, 논산딸기, 새싹삼, 아산맑은쌀 가공품 등 지역 농특산물을 소재로 한 것들이어서 지역농업과 연계도 가능하다.
제주 사업장은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표고버섯을 재배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버섯재배사와 작업장·교육장 등을 갖췄다. 톱밥 배지 방식으로 재배하면서 온도·냉난방·습도·환기 등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1회전 생육기간은 최단 27일로 연간 10~12회전이 가능하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재배 과정은 버섯 새싹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발아작업, 솎기작업, 수확작업, 배지 안에 수분을 공급해 영양분을 주는 참봉작업, 수확 후 납품 과정 등으로 이뤄진다.
이곳엔 제주지역 발달장애인 중 연간 6명 이내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가족과 함께 보육실에 입주해 단계별 창업 훈련 프로그램을 밟아나가게 된다.
연간 8.4t가량 생산해 연간 1억7000만원안팎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생산한 표고버섯을 나라장터·학교장터 같은 공공판로를 통해 판매하거나 농협·산림조합 공판장과 로컬푸드직매장, 제주특산품 온오프라인 판매장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
배석희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사업장 구축 확대를 통해 장애인이 창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통한 판로 지원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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