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사고정보 한눈에…‘해수욕장 안전지도’ 어때요? [주말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안전지도 확인하러 가기 -> 클릭 (구글 마이맵스 버전) / 클릭 (구글 어스 버전 *크롬(Chrome)에서만 접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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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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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44pG4eC (구글 어스 주소 * 크롬(Chrome)에서만 접속 가능)
■ '물놀이 안전지도'를 아시나요?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든 '물놀이 안전지도'라는 게 있습니다. 바로 행정안전부가 만든 '생활안전지도'입니다.
2021년 8월 21일부터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물놀이가 금지된 위험 지역부터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는 중점 관리 지역, 인명피해 가능성이 적은 일반 지역으로 구분돼 표시됐습니다.
내 위치를 기반으로 한 지도 형태로 인터넷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시설이 어디 설치돼 있는지, 예전에 인명피해가 났던 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계곡·하천만 있고 해수욕장 안전지도 없어
하지만 이 지도는 계곡과 하천 등 내수면만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등 바다에서 일어나는 물놀이 사고 정보는 빠졌습니다.
물놀이 안전지도 서비스 개시를 알리면서 행정안전부는 해수욕장 사고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는데, 2년째 감감 무소식입니다.
결국,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은 어느 해수욕장이 위험한 건지, 상대적으로 해변 관련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은 언제 어떤 곳이 위험한지 특별한 정보를 모른 채 바다에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 이런 '해수욕장 안전지도' 어때요?
KBS는 '해수욕장 안전지도'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봤습니다.
우선 해양경찰에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변 안전사고를 전수조사해,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단, 자살 추정 등 일반적인 물놀이와 연관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고는 배제했습니다.
이와 함께 동해안 시군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안전요원 배치 현황 등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강원 동해안 해변에서는 2017년 이후 6년 동안 112건의 물놀이 사고가 해경에 접수됐고, 이 가운데 2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공식 개장하지 않은 미개장 해수욕장에서만 59건의 물놀이 사고가 나, 88명은 구조됐지만 16명이 숨졌습니다. 미개장인 만큼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안전지도 어떻게 활용하나?…링크 통해 확인 가능
KBS가 만든 안전지도는 구글 마이맵스(Google My Maps)와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구글 뉴스랩 전문가의 자문과 검증 등을 통해 데이터를 지도에 구현했고, 인명피해와 사고 위치 등 물놀이 사고 정보도 담아냈습니다.
지도에 접속한 뒤 검색창에서 강원 동해안에 있는 지역 해변을 확인하면 안전 사고 관련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콘을 클릭하면 장소와 날짜·사망자 수·해수욕장 개장·안전요원 배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사고 다발 해변이 어디인지, 어떤 지역이 위험한지 등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관계기관에서 제공받은 정보값에는 위도와 경도가 없어, 지도에 찍힌 장소는 정확한 사고 지점이 아닌 점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짧은 시간과 인력 한계 등으로 강원 동해안 해변에 조사가 한정됐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무더운 날씨 속에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는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 과정에 참고하겠다는 정부와 자치단체 요청에 따라, 자체 분석한 데이터와 안전지도 등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끝)
[해수욕장 사고 관련 KBS 연속 보도 기사]
[미개장 해변]① ‘미개장 해변’ 안전사고 속출…예방 대책 없나?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08766&ref=A
[미개장 해변]② GIS로 본 지역별 ‘사고 다발 해변’은 어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09866&ref=A
[미개장 해변]③ 물놀이 사고 ‘7초 8말’·‘오후 5시’ 집중…대책 시급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09867&ref=A
[미개장 해변]④ 안전요원 배치했더니…사망 ‘0건’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10971&ref=A
[미개장 해변]⑤ 더워지고 패턴 바뀌고…개장 앞당겨야?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12009&ref=A
[미개장 해변]⑥ ‘물놀이 안전지도’ 내수면은 있고, 바다는 없고?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12993&ref=A
[미개장 해변]⑦ 미개장 해변 잇단 사고…안전 대책 강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14548&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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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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