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기흥휴게소 부산방향 수소충전소 10일 운영 개시

하루 최대 140대 충전…승용차는 3분·버스는 20분 이내 완충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수소충전소 관계자들이 충전기를 점검하는고 있는 모습.(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에 설치된 수소충전소가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8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기흥휴게소 수소충전소는 10번째로 경부고속도로에 설치됐으며 지난 5일 준공됐다.

충전소는 시간당 6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와 충전기 2기를 갖추고 있어 하루 최대 140대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승용차는 3분 이내, 버스는 20분 이내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2019년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2021년 11월 발표한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에 따라 올해 안으로 전국에 누적 320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구축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전국에는 251기, 수도권에는 74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전국 38기, 수도권 12기가 운영 중이다.

서흥원 한강청장은 “향후 상용차 중심으로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구축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수도권 수소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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