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인기에 광고 시장 회복세까지…메타, 날개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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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소셜 미디어 기업 메타가 최근 부진을 딛고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메타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광고 시장이 둔화하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광고 시장의 성장률이 메타 실적을 좌지우지한다.
메타는 2022년 리오프닝과 경기 둔화로 광고 시장 성장률이 둔화하는 반면, 비용은 증가하면서 이익률이 하락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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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시장 둔화 ‘보릿고개’ 넘은 메타
구조조정 등으로 극단적 비용 절감
릴스 수익화 개선 흐름에 메타버스 사업까지 '맑음'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대표 소셜 미디어 기업 메타가 최근 부진을 딛고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내놓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스레드’(Threads) 이용자가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넘으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부터는 메타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광고 시장의 성장률이 메타 실적을 좌지우지한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큰 폭으로 꺾였던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올라오고 있다. 그는 “2021년 글로벌 광고 시장 규모는 6490억 달러까지 증가한 이후 2022년 이후부터는 연간 6.4%, 5.0%, 5.2%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면서도 “경기 둔화 이슈로 인해 당분간 글로벌 광고 시장 성장률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메타는 2022년 리오프닝과 경기 둔화로 광고 시장 성장률이 둔화하는 반면, 비용은 증가하면서 이익률이 하락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증가했던 인력 상당 부분을 해고하고 오피스를 축소하면서 비용을 감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도 추가 해고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두고 서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9.2%까지 회복했다”며 “일회성 비용으로 30~50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지만 구조적으로 이익률 개선되는 흐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극단적인 비용 절감과 릴스 수익화 개선으로 메타의 향후 실적 개선이 될 것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올해 1분기 광고 노출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반면, 광고 단가는 17%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AI 기반 디스커버리 엔진 시스템을 도입해 팔로우 하지 않는 사람들도 추천하면서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이 24%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릴스의 수익화 수준도 개선되는 흐름인데 릴스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으로 되는 시점은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로 예상된다”며 “2024년 중반 이후에는 릴스가 피드나 스토리 대비해 매출에 더 효과적인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가 미국에서 중국계 기업인 틱톡 사용 규제를 추진한 점도 메타에겐 수혜로 작용한다. 최근 미국 몬태나 주에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했다. 또한,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 또한 전망이 밝다. 올해 가을 오큘러스 Quest 3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향후 VR 기기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디바이스 매출 외 플랫폼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린 앱도 나오면서 플랫폼 역할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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