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한 컴퓨터과학'에 맞서 일어난 네 젊은이의 이야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에서 개발한 의료용 AI 옵텀(Optum)은 흑인보다 백인 환자에게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해 논란이 됐다.
인공지능 시스템의 실수 때문에 경찰에게 총격당한 흑인 뉴스를 본 이들은 '불공평한 컴퓨터과학'에 맞서 모두를 위한 컴퓨터과학 교육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들은 컴퓨터과학의 빛과 어둠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에서 개발한 의료용 AI 옵텀(Optum)은 흑인보다 백인 환자에게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해 논란이 됐다. 건강 상태가 같더라도 보통 치료에 돈을 덜 쓰는 흑인에게는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출이나 채용 심사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되면서 '인종·성차별하는 인공지능'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빅데이터에 섞여든 차별과 편견이, '평균'은 알아도 '평등'은 알지 못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었다.
차별과 편견 위에 세워진 기술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불평등과 불공정이 이어지게 한다. 이 작품에서는 공정한 미래를 바라는 네 명의 청소년이 미래를 바꿔나가려고 노력한다. 인공지능 시스템의 실수 때문에 경찰에게 총격당한 흑인 뉴스를 본 이들은 '불공평한 컴퓨터과학'에 맞서 모두를 위한 컴퓨터과학 교육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 작품 속 네 명의 주인공은 각각 다양한 소수자 집단을 대표한다. 한국계 어머니와 엘살바도르 불법 이민자 아버지를 가진 크리스틴, 성소수자인 존, 히스패닉계 이혼 가정에서 사는 안토니오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정의 테일러가 등장한다.
이들은 컴퓨터과학의 빛과 어둠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와 어른들을 인터뷰하고, 주변 학교들에 전화를 걸어 컴퓨터 수업지도를 만들고, 위원회 앞에서 새로운 교육정책을 발표한다.
UCLA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UCLA 다양성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진 J. 류(류진선), UCLA의 교육 연구자로 컴퓨터과학 교육에서 불평등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온 제인 마골리스가 이 책을 썼다. 인종과 성차별 등의 문제를 다루는 흑인 혼혈의 라틴계 예술가 채리스 JB가 그림을 맡았다.
△ 파워 온: 평등하고 공정한 AI 시대를 위하여/ 진 J. 류·제인 마골리스 글/ 채리스 JB 그림 / 한길사/ 1만8500원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