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옷피셜'까지 '1~2명' 남았다... PSG, '한국전 출전' 우가르테 영입 발표 '여름 이적생 3호'

박재호 기자 2023. 7. 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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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마누엘 우가르테.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공식 SNS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 여름 3번째 이적생을 발표했다. 이강인(22)과 동갑내기인 유망주 마누엘 우가르테(22)다. PSG의 영입 발표가 이어지면서 이강인의 오피셜도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

PSG는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채널을 통해 "우가르테와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가 2023~2024시즌 PSG 선수단의 새 선수가 돼 기쁘다"며 "우루과이 미드필더 우가르테는 등번호 4번을 달고 뛴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000만 유로(약 853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PSG 유니폼을 입은 우가르테는 "이런 빅클럽에서 내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PSG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벅찬 입단 소감을 전했다.

마누엘 우가르테. /사진=PSG 공식 SNS
마누엘 우가르테.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 /사진=프랑스 레퀴프 산티 아우나 SNS
수비형 미드필더 우가르테는 많은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중원 전 지역을 수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태클 시도와 성공률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했다. 태클뿐 아니라 인터셉트, 컷팅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비뿐 아니라 중원에서 압박 이후 공격 전개 능력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우루과이 대표팀 선배이자 토트넘에서 뛰는 로드리고 벤탄쿠르(26)와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 공격이 좋은 이강인과 중원에서 함께 뛰면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우가르테는 2021년 스포르팅 리스본에 입단한 뒤 2시즌 동안 공식전 85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박스투박스 유형의 미드필더인만큼 득점을 많이 터트리는 유형은 아니다. 2년 전 20살의 어린나이에우루과이 A대표팀에도 발탁돼 현재까지 8경기를 뛰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벤탄쿠르 등 선배들에 밀려 경기 출전은 하지 못했다. 지난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사진=PSG 공식 SNS
마르코 아센시오. /사진=PSG 공식 SNS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AFPBBNews=뉴스1
PSG는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을 공식 발표한 이후 선수 영입 발표를 발 빠르게 하고 있다. 전날 밀란 슈크리나이르와 마르코 아센시오에 이어 이날 우가르테까지 이틀 동안 3명의 선수를 영입 발표했다. 영입 1호 슈크리니아르는 "멋진 클럽에 와 기쁘다. PSG에는 세계적인 선수와 환상적인 팬들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아센시오는 "PSG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빨리 동료들과 친해지고 훈련장을 보고 싶고 팬들도 만나고 싶다. 시즌이 시작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파리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가진 빅클럽이다. 내가 필요했던 것과 일치한다. 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완벽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로마노는 'PSG의 2023~2024시즌 새로운 계약 선수' 6명을 공개한 바 있다. 이강인을 포함해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 셰르 은두르(벤피카),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였다. 지금까지 이중 절반의 오피셜이 터졌다.

이강인의 영입 발표도 '시간문제'다. 앞서 로마노는 "이강인과 PSG는 '장기계약'에 합의했다"며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고 계약서에 최종 사인만 하면 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본인 특유의 구호이자 이적 발표가 곧 터질 때 알리는 '히어 위 고 순(Here we go soon)'을 적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예상한 PSG 이적 선수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이강인의 마요르카 경기 모습.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이 지난 6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전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강인도 '최종 서명'을 위해 파리에 간 것으로 보인다. 7일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파리로 건너갈 예정"이라며 "PSG는 이강인이 파리에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파리에 도착한 것이 유력하다.

마르카는 "모두가 알고 있듯 PSG와 마요르카는 이적 합의를 끝냈다. 지난 몇 시간 동안 양측은 세부 사항에 관한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건 공식 발표뿐"이라며 "엔리케 감독은 프리시즌이 시작 전인 이번 주말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어느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도 관심사다. 최근 스페인 '마르카'는 엔리케 감독 체제의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톱스리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아센시오를 이강인이 중원에서 지원하는 형태다. 이강인은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중원 삼각편대를 구성한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주전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훈련 중인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PSG의 2023-2024시즌 어웨이 유니폼.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네이마르(왼쪽)와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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