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14.25%-니콜라 8.46%,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 급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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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으나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주는 모두 급등했다.
◇ 리비안 14% 폭등, 8일 연속 랠리 :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최근 연일 급등하고 있는 리비안이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오늘도 14% 이상 폭등했다.
테슬라가 이날 호재에도 하락한 것은 미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일제히 하락한 데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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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으나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주는 모두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14.25%, 니콜라는 8.46%, 루시드는 5.23% 각각 급등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소폭(0.76%) 하락했다.
◇ 리비안 14% 폭등, 8일 연속 랠리 :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최근 연일 급등하고 있는 리비안이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오늘도 14% 이상 폭등했다. 이로써 리비안은 8거래일 연속 랠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14.25% 폭등한 24.7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유명 전기차 분석가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가 리비안의 목표가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아이브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투자등급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며 목표가를 25 달러에서 30 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리비안의 생산과 판매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전일에도 리비안은 6% 정도 급등했었다. 이는 최근 리비안에 호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주초 지난 2분기 모두 1만264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만1000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리비안은 또 같은 기간 모두 1만3992 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4597 대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리비안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에 전기 밴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지난 5일 아마존 유럽지사에 전기밴 300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배송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리비안이 경쟁업체인 피스커와 협력키로 했다는 소식에 이어 스웨덴의 전기차 업체 이테리노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었다.
연일 호재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늘도 14% 이상 폭등한 것은 물론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니콜라 또 8.46% 급등 : 리비안이 급등하자 경쟁업체인 루시드도 전거래일보다 5.23% 급등한 7.45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투기 세력이 유입된 니콜라도 전거래일보다 8.46% 급등한 1.41 달러를 기록했다.
◇ 테슬라 벤츠 호재에도 소폭 하락 : 이에 비해 테슬라는 독일의 유명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도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키로 했음에도 0.76% 하락한 274.43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이날 호재에도 하락한 것은 미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일제히 하락한 데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이날 메르세데스 벤츠는 테슬라의 충전시설을 이용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폴크스바겐에 이어 독일 업체로는 두 번째다. 앞서 미국의 유명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도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키로 했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충전방식이 세계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으며,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테슬라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의 고용시장이 둔화됐으나 금리 인상을 중단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가 0.55%, S&P500이 0.29%, 나스닥이 0.13% 각각 하락했다.
이뿐 아니라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올 들어 100% 이상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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