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 윤 대통령 지지율…'총선' 뒷받침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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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란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등 하방 압박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청년정책점검 회의에서 청년들에게 여소야대 국회를 언급하며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총선을 겨냥한 발언을 내놓은 점도 지지율 회복에서 비롯된 자신감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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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외교' 성과 적극 부각…40%대 진입 주목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란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등 하방 압박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지율이 여전히 30%대 중반에 머물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하반기 국정운영에 드라이브를 걸어 지지율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우려도 섞여서 나온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내부에서는 최근 불거진 각종 대내외 리스크에도 대통령 지지율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수능 논란을 촉발한 '사교육 카르텔' 발언과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나오면서 지지율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우세했던 터다.
한국갤럽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p) 오른 38%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5주 차 조사에서 43%를 기록한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40%선 탈환을 향해 나아가는 양상이다.
부정평가도 54%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갤럽뿐 아니라 또 다른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지난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오른 42%로 5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정부가 다소 폭발력이 있는 이슈였던 수능 난이도 논란을 사교육 부담 완화로 여론 방향을 틀고, 후쿠시마 오염수도 매일 브리핑으로 적극 대응한 점이 유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 69시간제' 논란을 겪은 뒤 전반적으로 위기 대응 능력이 안정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반국가 세력', '종전선언 합창', '포퓰리즘으로 파탄 난 재정' 등 강한 수위로 비판을 이어간 대목도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청년정책점검 회의에서 청년들에게 여소야대 국회를 언급하며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총선을 겨냥한 발언을 내놓은 점도 지지율 회복에서 비롯된 자신감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뒷받침할 정도가 되려면 지금 수준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리스크가 딱히 없고 정권을 향한 신뢰도 쌓이고 있는 듯하다"면서도 "총선에 도움이 되려면 45% 정도는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경제분야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와야 표심을 윤석열 정부로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수출 증대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회복을 전 부처 장·차관들에게 주문한 것도 이러한 판단과 무관하지 않다.
대통령실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와 캐나다의 LG에너지솔루션 투자 보조금 지원 결정 등 '세일즈 외교' 성과가 나타날 때마다 적극적으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윤 대통령의 모습을 부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오는 10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이 40%대 진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 각국 정상과 만나 방산과 에너지 등에서 협력 강화에 나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순방 성과가 지지율 상승세에 동력을 공급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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