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부터 꺾였던 전력 하나둘 집합… KIA, 연승 순풍 타고 중위권 도약 노린다

고유라 기자 2023. 7. 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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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2-2 접전 끝에 8회초 1득점, 9회초 3득점을 올리며 6-2 승리를 거뒀다.

2년차임에도 팀에서 가장 많은 35경기에 나와 40이닝을 던진 최지민, 전천후로 리그 전문 불펜투수 중 가장 많은 50이닝을 던진 임기영은 벌써부터 체력 안배 문제가 불거지고 있었는데 지난달 17일 전상현 복귀에 이어 이달 정해영까지 불펜이 두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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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복귀 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2-2 접전 끝에 8회초 1득점, 9회초 3득점을 올리며 6-2 승리를 거뒀다. KIA는 지난 5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3연승을 달렸다. 6일에는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상승하기도 했다.

KIA는 지난달이 파란만장했다. 5위로 6월을 시작했는데 2일 바로 6위로 내려앉았고 21일 7위, 22일 8위가 된 데 이어 마지막날인 30일 9위로 한 달을 마쳤다. 월간 승률이 0.318(7승1무15패)로 전체 9위였다. 팀 평균자책점이 5.20으로 10위, 타율도 0.239(10위)에 그쳤다.

보다 못한 프런트가 움직였다. 이달 4일 아도니스 메디나를 웨이버 공시한 KIA는 이틀 뒤인 6일 대만(CPBL) 최고의 투수인 마리오 산체스를 영입했고, 같은 날 시차를 두고 토마스 파노니를 다시 데려오면서 숀 앤더슨까지 결별했다. 그리고 5일에는 전천후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포수 김태군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 파노니 ⓒ곽혜미 기자
▲ 김태군 ⓒ곽혜미 기자

부상병 복귀도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개막 이틀 만인 4월 2일 SSG전에서 주루 중 오른발 중족골 골절 부상한 내야수 김도영, 시즌 전부터 종아리 근육손상으로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외야수 나성범 주축 타자 2명이 지난달 23일 같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도영은 복귀 후 10경기에서 46타수 17안타(2홈런) 6타점 9득점 5도루 타율 0.370 맹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총 15타수 8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나성범도 10경기 42타수 14안타(3홈런) 8타점 7득점 타율 0.333 장타율 0.619로 팀이 원하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일 바로 팀에 합류한 김태군은 3경기에서 8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 중이다.

불펜에도 마무리 정해영이 2일 복귀하면서 접전을 버틸 카드가 많아졌다. 2년차임에도 팀에서 가장 많은 35경기에 나와 40이닝을 던진 최지민, 전천후로 리그 전문 불펜투수 중 가장 많은 50이닝을 던진 임기영은 벌써부터 체력 안배 문제가 불거지고 있었는데 지난달 17일 전상현 복귀에 이어 이달 정해영까지 불펜이 두꺼워졌다.

7일 kt전 중 부상을 입은 황대인이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전반기 아웃됐지만 손가락 골절상에서 회복한 김선빈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선빈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퓨처스리그 4경기에 나와 12타수 5안타 타율 0.417로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제 파노니, 산체스까지 합류해 마운드에 오르면 팀은 어느 정도 완전체가 된다.

시즌 전부터 FA 협상, 외국인 선수 교체, 트레이드까지 삐걱거림도 많았지만 팀은 아직 7일 기준으로 공동 4위 NC, 롯데와 3경기 차, 6위 키움과는 1경기 차에 불과해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이제 추격의 연료들이 가득 채워지고 있다. KIA가 더워지는 날씨에 호랑이 기운을 뿜어낼 수 있을까.

▲ KIA 선수단. ⓒKIA 타이거즈
▲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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