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일 여아 종량제봉투 넣어 쓰레기수거함 유기한 엄마 자수

김현주 2023. 7. 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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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일된 여아를 쓰레기수거함에 유기한 미혼모가 경찰에 자수했다.

7일 경찰은 전날 밤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초반 A씨(여)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초순 주거지에서 숨진 자신의 자녀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한 혐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시간 가량 외출 후 귀가해보니 당시 생후 6일된 딸이 겉싸개의 모자에 얼굴이 덮여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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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 아기' 수사에 두려움

생후 6일된 여아를 쓰레기수거함에 유기한 미혼모가 경찰에 자수했다.

7일 경찰은 전날 밤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초반 A씨(여)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초순 주거지에서 숨진 자신의 자녀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한 혐의다.
출산 직후 아기를 홀로 놔뒀다가 숨지자 쓰레기수거함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모 A씨가 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시간 가량 외출 후 귀가해보니 당시 생후 6일된 딸이 겉싸개의 모자에 얼굴이 덮여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아이를 다음날 새벽 종량제쓰레기봉투에 넣어 쓰레기수거함에 유기했다고 했다.

A씨 자녀는 병원에서 정상 출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하던 과정에서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이 아이의 소재 파악에 나서자, 두려움에 떨고 직접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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