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출 살아난다…주가 반등 기대되는 ‘이곳’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키의 중국 매출이 기대치를 웃돌았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중국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하고 기대치를 웃돌면서, 2023회계연도 4분기(5월 결산 기준) 매출도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여러 비용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재고조정 영향으로 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직영 매출은 15% 증가했으나 도매 매출은 재고 조정 영향으로 2%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2023회계연도 4Q 매출 기대치 상회
북미, 중국 등 신발·의류 재고 감소
중국 매출 7개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 전환
전략 상품 라인업 구축시 주가 회복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이키의 중국 매출이 기대치를 웃돌았다. 재고 조정 효과도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재고 조정 마무리 후 전략 상품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일 경우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2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영 매출은 15% 증가했으나 도매 매출은 재고 조정 영향으로 2% 감소했다. 재료비 및 운송비 증가, 재고 조정을 위한 할인 비중 증가 등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은 140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6%를 기록했다. 인건비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한 12억2000만달러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재고량은 신발과 의류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 하락했다. 재고 규모는 전분기 대비 4억달러 감소한 85억달러로 전년 대비 비슷한(flat)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분석이다. 재고 처리가 집중됐던 북미와 중국 모두 전년 대비 높은 한자릿수(high-single-digit) 감소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시장 반등세가 시작된 점에 주목했다. 중국 매출은 18억1000만달러로 16% 증가하며 7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정가 판매 비중도 8개 분기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을 선반영하면서 지난 5월 이후 나이키의 주가는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와 중국 재고가 양호한 수준까지 하락했고,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상품 라인업 구축을 고려하면 2024회계연도 재고 이슈를 마무리하고 확실하게 반등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대 오를 시간인데"...공연 앞둔 소프라노, 숨진 채 발견
-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나비효과, 하남 교산신도시도 비상
- 또래 여고생 감금하고 흉기 위협한 남고생들…"성폭력 추정"
- 의왕 아파트 여성 노린 20대男 모습에 '경악'...결국 구속
- 이지훈 "갑질 논란… 인생 부정당한 느낌이었죠" [인터뷰]②
- KBS 안 보는데…분리징수 땐 수신료 안 내도 되나?[궁즉답]
- “1000원 당첨된 복권 교환했더니”…우여곡절 끝 1등 당첨된 사연
- "변호사부터"...노원 아파트 여성 폭행한 남성, 자수 뒤 한 말
- "방역비 20만원 더 주세요"…바퀴벌레 모형에 당했다
- '금쪽같은 내새끼' 母, 금쪽이 향한 충격 발언 "네 아빠한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