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 대책 통했나…잠실 아파트, 4억 올려 새 세입자 받았다

배규민 기자 2023. 7.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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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하락세가 주춤한다.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책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매매 시장의 연착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4%, 전세는 -0.05%로 보합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임대차 시장의 안정 가능성으로 매매 시장의 분위기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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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하락세가 주춤한다.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책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매매 시장의 연착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4%, 전세는 -0.05%로 보합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매매와 전세 모두 -0.02% 하락했다. 경기는 매매는 -0.03%, 전세는 0.00%로 보합을 보였다.

서울 전셋값은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28%), 강남구(0.12%), 강서구(0.12%)가 소폭 상승했고 도봉구(-0.43%), 중랑구(-0.2%), 용산구(-0.15%), 강북구(-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A ㎡는 올 1월 7억8000만(2층)~8억원(13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나 이달 들어 전세 가액은 10억원(13층), 10억5000만원(8층), 11억8000만원(11층)에 각각 계약돼 12억원을 넘본다. 셋 다 신규 계약이다.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A ㎡는 올 1월 8억원대 거래가 세 건 중 두건을 차지했으나 이달 전세 거래액은 10억(13층)~12억원(21층)으로 3억원 이상 올랐다.

시장은 전세가 하락에 대한 경계가 강했으나 정부가 임대인 중심의 대출규제 완화 대책 발표 이후 위험 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대차 시장의 안정 가능성으로 매매 시장의 분위기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1년 한시적으로 전세 보증금 반환 대출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배제하고 DTI(총부채상환비율) 60%를 적용키로 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연 소득이 되는 임대인들은 유동성 제약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돼 전세보증금 상환 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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